분당 김밥집이 쏘아올린 ‘위생점검’…식약처, 전국 분식집 3천곳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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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김밥집이 쏘아올린 ‘위생점검’…식약처, 전국 분식집 3천곳 현장 조사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8.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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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전국 분식 취급 음식점 30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당초 4분기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기는 것으로, 최근 분당의 김밥집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에 따른 조치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연이은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분식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위생관리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약 3000곳이다. 위생점검과 더불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조리식품(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장출혈성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 검사도 병행한다.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가 부적합한 음식점에는 엄정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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