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지역 특색 살리니 ‘명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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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지역 특색 살리니 ‘명소’ 됐네!
  • 전세연 기자
  • 승인 2018.1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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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시시각각 변하는 외식 트렌드와 항상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매장을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매장들은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 위치적인 특성이 반영돼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명소’로써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KFC>는 지난 10월 ‘제주 중문점’에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특별한 동상을 설치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대표 마스코트인 ‘커넬샌더스 상’에 제주도의 독자적인 해녀 문화를 반영해, 하얀 정장이 아닌 해녀복을 입은 ‘커넬샌더스 상’을 설치한 것이다. 이 ‘커넬샌더스 상’은 해녀복과 함께 한 손에는 해산물 대신 치킨이 가득 든 그물을, 다른 한 손에는 치킨 한 조각을 들고 있어 <KFC>와 제주도 특색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KFC> 관계자는 “제주도만의 문화색을 더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발길도 이끌고자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세우게 됐다”며 “SNS상에서 최근 크게 화제가 되며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만큼, 신라 천년의 역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경주에 위치한 <맥도날드> 역시 남다른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맥도날드> ‘경주 용강 DT점’은 전통 한옥 구조의 기와집과 같은 모습으로 지역적, 역사적 특성을 보여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문경새재에서는 유독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스타벅스>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문경새재는 선비들의 과거길로 유명한 곳으로, 옛길을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과 함께 복원된 주막 및 다양한 유적으로 역사적, 민속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스타벅스>는 문경새재의 이러한 역사적 특성을 반영해 가장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매장을 선보였다. 내관과 외관 모두 전통 한옥 구조를 토대로 디자인 됐으며, 한국식 정원 및 기와 지붕, 그리고 2층에는 국내 최초로 좌식 매장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부산의 명소인 달맞이 길에는 특별한 <할리스커피> 매장이 있다. 부산 달맞이 길은 푸른 바다, 백사장, 동백숲,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부산 팔경 중 하나다.

<할리스커피> ‘부산 달맞이점’은 이러한 부산 팔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길 위쪽에 산장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목조 건물로 지어져 있어, 산 속으로 캠핑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부산 시내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테라스 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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