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協, ‘공정무역 확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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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協, ‘공정무역 확산’ MOU 체결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8.05.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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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도입 및 윤리적 소비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 (왼쪽부터) 협회 임영태 사무총장, 정현식 수석부회장, 이범돈 수석부회장, 박기영 협회장,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이하 협회)가 국제공정무역기구와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에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한다.

협회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와 지난 27일 협회 회의실에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업계 내 공정무역의 확산과 이에 따른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공정무역은 불공정한 무역구조에서 발생하는 개발도상국의 부의 편중, 노동력 착취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거래 형태다.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제공하는 ‘윤리적 소비’ 운동으로, 원조나 자선활동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자립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 공정무역 품목으로는 커피, 코코아, 쌀, 과일, 차, 설탕 등이 있다.

이날 박기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는 공정무역의 정신과 본질적으로 매우 닮아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함께 향후 ▲회원사들에 대한 공정무역 관련 홍보 ▲공정무역 인증 원료와 완제품 소싱 및 제품개발 ▲인증 소개 ▲공정무역 인증제품 소비촉진 운동 ▲우수공정무역소비기업 인증 및 시상 ▲회원사 개발 공정무역인증제품 및 가맹사업의 해외수출·진출 ▲협회·회원사의 해외 공정무역 관련 조합·단체 등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국제공정무역기구(FI, Fairtrade International·구 FLO)는 독일 본에 본부를 두고 34개국 사무소에서 140여개국 이상 국가에 걸쳐 공정무역 확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아시아 등 75개국 1,240개의 생산자 단체, 160만여 명과 함께 하는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국제기구다.

한국 사무소는 지난 2011년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돼 생산품뿐 아니라 기업, 캠퍼스,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무역 인증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지자체 인증을 받은 경기 부천시, 최근 공정무역도시를 선포한 서울 중구 등 정부·지자체 차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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