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베이> 미국 프랜차이즈 진출 본격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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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 미국 프랜차이즈 진출 본격 가시화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8.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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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가맹점 5곳 오픈 계획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베이>가 지난 26일 미국 내 가맹 사업권을 따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에서는 국내와는 다르게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려면 주 정부와 연방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공개서류(Franchise Disclosure Document)’를 등록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국내적인 상황으로 보면 ‘정보 공개서’에 해당 되는데, 이에 대한 승인 절차는 한국보다 훨씬 까다롭고 철저하다.

사과나무의 백진성(38) 대표는 “국내에선 창업자 혼자서도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변호사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고 까다롭다. 미국 진출부터 사업 시작부터 승인까지 일 년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직영점의 실적이다. 미국에선 직영점의 운영·물류 매뉴얼은 물론 최근 3년 동안의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에 반해 국내에선 직영점 실적 없이도, 간단한 사업절차만으로도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커피베이>는 지난 2015년 세계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와 독점 계약을 하고 월마트 점포 내에 직영점을 시작했다. 현재 인구 100만의 중소도시 새크라멘토시에 있는 월마트 점포 2곳에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커피베이>는 미국 내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17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in Los Angeles'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미국 진출 시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커피베이>는 현지인들이 주 고객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는 등 미국 주류시장에 정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이번 미국 내 가맹 사업 승인으로 커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대표 카페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가맹사업 확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커피베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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