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주방설비 전문기업인 (주)코리아알레소가 최근 커피머신 전시장을 황학동에서 강동구 둔촌동으로 옮기고 전열을 다지고 있다. (주)코리아알레소는 건물 1층에 카페 <오하이오>도 문을 열고 커피머신 전시와 카페를 운영, 일반 소비자의 니즈와 커피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카페와 주방기기의 모든 것
(주)코리아알레소가 강서구 둔촌동에 <오하이오> 카페와 카페 머신 전시장을 오픈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커피머신 영업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 회사는 상업용 주방설비 전문기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도매영업을 하고 있다. 주로 납품하는 제품군은 호텔주방 및 전문 외식업 설비, 대단위 급식장의 주방설비, 냉동 및 냉장실 설비, 외자재 주방기구 공급설비, 육가공 기계류 및 덤웨이터 배식, 퇴식 콘베이어, 의료기기 및 세탁장비, 배선카, 건조대, 환자용 음식 운반카, 기타 잡철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카페 & 키친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카페와 주방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기류와 관련 주방 용품을 오랫동안 일괄 납품해오며 20년 이상의 경쟁력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카페에서 필요한 에스프레소 머신, 에스프레소 분쇄기, 누볼라 니트로커피 전용머신, 커피 추출기, 전기 온수기, 믹서기, 눈꽃빙삭기, 음료디스펜서, 오븐, 쇼케이스, 푸드워머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냉동고와 제빙기는 3월부터 8월까지 성수기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커피머신 영업에 주력할 것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은 최근 도매 유통가격이 턱없이 하락해 시장 가격이 거의 무너진 상황에서 기기업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주)코리아알레소는 자사만의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 빠른 A/S와 제품 구비 능력을 가지고 치열한 커피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현재 베네치아와 아레나 2개 브랜드를 독점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커피머신에 주력할 생각이다. 현재 커피머신은 300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제품과 500만원대 이하의 저가시장으로 이원화 돼 중간가격인 700~1200만원대의 가격이 설 자리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한다. 카페 및 주방기기의 모든 품목을 소화하다 보니, 제품을 납품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카페창업 컨설팅까지 겸하고 있다.
(주)코리아알레소 이성희 이사는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커피 반자동 기기를 선호한다. 전자동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선호도가 높으나 커피전문점에서 활용하기에는 아직까진 커피 맛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전자동에 의한 정밀한 제품이 상용화 되고 있다”고 말해 향후 전자동으로의 비전도 기대하기도 했다.
올 여름 성수기 잡을 제품 한눈에
한편, (주)코리아알레소 전체 매출의 30%를 이루고 있는 효자 상품 블렌더 HIMIX-3200이 그동안 인기를 모으는 등 국내 유명 주스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납품되고 있다. 이어 올해부터 출시한 신제품 HIMIX-3가 그 뒤를 이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 제품은 간편한 2단 스피드 조절, 간편한 펄스기능, 소음억제 방음커버 등으로 쉽고 편리한 블렌더로 카페 운영자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블렌더는 단 몇 초안에 부드럽고 맛있는 스무디, 슬러시 등의 음료 디저트를 제조할 수 있다. 점차 우리나라의 여름이 길어짐에 따라 생과일주스의 비중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제품 니즈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눈꽃빙삭기 브랜드인 ‘설담’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2~3년 전부터 인기를 모았던 눈꽃빙수 유행에 힘입어 오는 커피엑스포에서는 컴팩트형 눈꽃빙삭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질소커피 열풍에 따라 누볼라 니트로커피 전용머신도 올 여름 커피시장에 합세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