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겸손하며 도전적인 CEO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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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겸손하며 도전적인 CEO 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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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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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충동왕족발 <장충동왕족발> 신신자 대표
▲ (주)장충동왕족발 <장충동왕족발>  신신자 대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장충동왕족발> 신신자 대표는 직원들을 친자식처럼 끔찍하게 아낀다. 엄마의 마음으로 <장충동왕족발> 본사 구내 식당에서 수백 명의 직원들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1년 365일 제공하고 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CEO<장충동왕족발>은 ‘내가 만든 음식은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일념으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지닌 제품에 청결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우수한 원료 족 엄선 및 배추를 선별하여 사용함으로 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신자 대표는 족발을 최고의 먹거리로 만든 장본인으로서 <장충동왕족발>을 최고의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있다.

“회사를 이끌어나감에 있어 직원들이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 걸 잊지 않는다. 회사 일은 CEO가 모두 다 맡아하는 게 아니다. 직원들이 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불만을 갖고 일하면 결과적으로 회사가 손해를 본다. 직원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야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격이 올라가고 고객들이 만족한다. 그런 면에서 항상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쓴다. 그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직원들에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에게 집중하면 서로 돈독한 신뢰를 쌓게 된다.”
신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직원들의 신뢰와 애사심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최고의 품질로 지속시키게 하고,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한다. CEO와 직원들 사이에서 가치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 대표는 직원들이 늘 당당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위기를 통해 사고의 틀을 바꾸다
신 대표는 1995년도에 전재산을 압류당했다. 남편이 연대 보증을 서주다 부도가 났고, 대전에서 최고 비싼 건물을 비롯해 여러 부동산이 있었지만 한 순간에 무일푼이 됐다. 당시 신 대표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가서 <장충동왕족발> 동래점을 오픈했다. 처음 6개월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1997년, 상추 한 상자가 10만원을 오갈 때 고객의 주문에 서슴없이 상추를 제공하는 고객 가치를 실현했다. 이에 감동 받은 고객들이 입소문을 냈고 매장은 성황을 이뤘다. 
“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던 것 같다. 오롯이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인지 생각하고 집중했다. 그 결과로 깨달은 게 고객들은 작은 감동에도 대가를 준다는 것이다. 매장을 운영할 때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서비스업은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게 되지 않으면 서비스업을 할 자격이 없다. 어려운 시기에 <장충동왕족발> 동래점을 성공시키고 나중에 본사까지 인수하게 된 것은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본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신 대표는 양보의 미학을 아는 CEO다. <장충동왕족발>이 성장할수록 더욱 베푸는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 직원들에게 양보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양보하는 신 대표는 업계에서 통 큰 사람으로 통한다.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켜나가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분명하게 깨달은 덕분이다. 

아름다운 가치에 집중하다
<장충동왕족발> 신 대표는 바른 먹거리에 집중하는 CEO다. <장충동왕족발> 본사 직원들은 1년에 한번 하는 건강검진에서 극소수만이 재검진을 받는다. 신 대표가 직접 구내식당의 바른 먹거리를 통해 건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일이 많으니까 육체적으로 고단할 수는 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안 받는 편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먹거리에 있어서도 파프리카, 토란, 감, 고구마, 호박 등 자연식품에 발아현미를 먹고 무, 무청, 우엉, 당근, 표고버섯 등으로 야채스프를 만들어 먹는 등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직원들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므로 인사권과 협력업체 관리에 대한 권한을 내려놓았다. 직원들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서로 믿는 분위기 속에 <장충동왕족발>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 같다.”
<장충동왕족발>은 최근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사람을 배려하고 바른 먹거리에 집중하는 신 대표의 내일은 더 건강할 것이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6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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