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기회로 삼은 지혜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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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기회로 삼은 지혜 Ⅴ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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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참이맛 <참이맛감자탕> 문윤봉 대표
▲ (주)참이맛 <참이맛감자탕>  문윤봉 대표

<참이맛감자탕>은 감자탕의 고급화, 대중화, 차별화를 표방하여 감자탕 업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차별화된 맛과 20년간에 걸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이맛감자탕>은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건전한 식생활을 지켜나가는 기업,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기업, 그리고 지역 사회에 믿음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참이맛감자탕>의 수장인 문윤봉 대표는 실패를 기회로 삼고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뤘다.

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다
<참이맛감자탕> 문윤봉 대표는 어려웠던 시절에도 꿋꿋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아내와 힘겹게 모은 돈 5000만원으로 식당을 차린 지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식당을 정리한 돈을 친척에게 차용증도 없이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고,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리비아 대수로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장애 판정을 받았다. 보상금으로 알루미늄 건자재 사업을 펼쳐 성공을 거뒀지만 어음 사기에 휘말려 전 재산을 날리고 공터에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 동안 겪은 사연을 말해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 지금은 <참이맛감자탕>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대표이므로 그렇게 어려운 시기가 있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사업 파산으로 공터에서 살아갈 땐 막내아들이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아 언제 생명이 끊어질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자산이 무엇인지,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지 파고 들어 연구했다. 결국 천막집에 엉성하게나마 붙여 만든 간이 포장마차를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일하며 아들 수술비를 마련했고 그 와중에 다행히도 아들의 병은 자연적으로 치유됐다.” 
문 대표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감자탕’에 주목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감자탕은 가난한 서민들의 술안주였고,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사람은 크게 대접받지 못하던 시절이어서 고객들에게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는 감자탕집을 꿈꾸었다. 그게 바로 <참이맛감자탕>이 탄생하게 된 계기다. 위기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끊임없이 비전을 찾으려는 집중력 있는 노력이 그에게 밝은 길을 제시한 것이다.

다른 생각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문 대표는 맛은 물론이고 몸에도 좋은 감자탕을 만들고 싶었다.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왕이면 저렴하고 친근한 감자탕을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감자탕에 인삼도 넣어보고 각종 한약 재료를 첨가해 만들어 보는 등 차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개발한 게 <참이맛감자탕>의 히트 메뉴인 키토산 감자탕이다. 노화를 방지하고 혈압을 내리며 항암 작용까지 갖춘 키토산을 이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것이다.
“감자탕이 단순히 서민적인 음식이기만 해야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다. 감자탕도 얼마든지 다양한 장점을 지닌 메뉴로 변신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또한 <참이맛감자탕>을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현재 (주)참이맛은 자체 물류 시스템으로 전국 전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뼈, 양념, 다데기, 묵은지, 포장 용기 등 15개 품목은 본사 식자재 센터에서 각 매장으로 배송하고 있다. 냉동 탑차를 운행해 고른 신선도를 유지하고 지역별 차량 편성을 통한 일일 배송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참이맛감자탕>은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로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했다. 요즘 같은 불황에도 각 가맹점들이 꾸준히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략
2001년도에 외식업계에 진출한 <참이맛감자탕>은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으로도 유명하다. 문 대표는 점주들의 70% 이상이 5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또한 가맹본사가 점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 및 마케팅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웠던 시기에 꿨던 꿈이 있다.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키며 직원들 및 관계사들을 함께 성장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가맹점들은 그런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싶다. 또한 장학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어려움 속에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청소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복지관 후원과 사회 봉사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움을 열어가는 가맹본사로서 (주)참이맛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CEO의 지휘 아래 <참이맛감자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뛰어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6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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