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610만 명중 56%인 341만 명이 패키지 관광이 아닌 개별관광객(FIT)으로 국내에 입국하고 있다. 이들 개별 여행객의 1인 평균소비는 단체관광객에 비해 약 1.3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매년 소비수준도 증가하고 있다.
개별관광의 장점은 본인이 원하는 코스, 관광지와 숙소, 쇼핑 등을 선택함으로 보다 탄력적이고 자유롭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관광지내의 교통경로 활용과 개별 짐을 이동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노려 원 데이 자동차 여행 패키지는 개별 여행객이 불편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적 서비스가 될 것이다.
시장상황 및 사업성분석
2014년 중국 관광 여행객의 규모는 40%이상 신장했고 국경절 기간에는 20만명이 한국을 방문해 전년 동기대비 68% 이상이 늘었다. 이는 한류로 인한 지속적인 관광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바탕으로해 많은 중국인에게 익숙한 나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개별관광객의 증가는 개별 니즈에 맞는 서비스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해 니치서비스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대형여행사의 경우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오히려 소상공인이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
기존 여행사의 개별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는 주로 숙박과 항공에 집중돼 자체적으로 원 데이 자동차 여행패키지처럼 세분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방안으로 10%의 가격할인과 캐리어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협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택시는 영업용 택시로 고가정책을 펼치고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 하지만 장점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부터 쉽게 부를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픽업하는 방식을 취한다. 본 서비스도 소셜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공항에서부터 픽업이 아니라 필요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패키지여행은 비용이 저렴한 대신 불필요한 관광코스를 다수 포함시켜 고객의 만족감이 떨어지며 이미 중국 관광객들은 관광지, 쇼핑센터, 관광경로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오기 때문에 오히려 관광지 안내보다 편리한 이동과 짐 보관 등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이 사업의 위협 요소는 대형 여행사에 비해 홍보력이 부족한 것인데, 온라인 매체와 중국 유학생을 활용한 적극적인 게릴라 홍보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체 모집 시 할인혜택을 제공해 고객모집의 애로를 극복해야 한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대응의 한계와 단순한 수익창출 구조를 극복하는 가운데 대형여행사와 협력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
창업 초기 주요 사업전략으로는 먼저, 개별 관광객의 자유로운 여행일정에 관광패키지의 장점을 살려 중국관광객 대상 공항~숙소 간 이동 및 입국서비스와 출국당일 사전 선정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은 고객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별도의 통역 없이도 고객과 편안하게 의사교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주요 호텔을 중국어로 표기하고 간단한 여행필수 회화 및 번역본을 비치하며, 태블릿 PC의 온라인 번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운영이 필요하다.
셋째, 이용 고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변안전 보장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소규모 여행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중국 영사관 연락처, 중국인 대상 의료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병원 등 고객의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연락망을 확보한다.
넷째, 한국 여행준비 단계부터 사용 유도를 위한 중국어 온라인 홍보 서비스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활용하여 SNS 홍보를 하고 중국내 유명포털 및 블로그, 웨이보, 웨이신 등에 서비스 이용에 대한 후기 글을 남기고 관광시즌 1개월 전에 집중 홍보하고 알리바바 등 중국 유명 쇼핑몰에 서비스 상품판매를 위해 입점한다. 이 외에도 호텔 등 주요 숙박 및 쇼핑시설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창업 성공요인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데이 자동차 여행패키지는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서비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예상할 수 있고 중국 관광객 시장을 선점한다면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
첫째, 소상공인 창업자 측면에서는 경쟁자가 많지 않아 시장의 선도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 있고 최소의 위험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총 투자 대부분이 자산 구매로 진행됨에 따라 소득이 증가하지 않아도 손실발생 가능성이 낮다.
둘째, 다양한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른 쇼핑센터 제안서비스나 컨시어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매출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홍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자원이 많다.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면 중국 현지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에 유학하는 중국학생의 인구가 10만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 현지인을 쉽게 활용해 홍보할 수 있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운영지원 황미애 실장(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은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울 YWCA 이사로 있으며, 서울시 광역자활센터와 여성능력개발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KBS1 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 고정패널 등을 맡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mail twokid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