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약수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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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약수역 상권
  • 이정희 이사
  • 승인 2015.09.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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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전문가들 사이에서 서울 중구 약수역 상권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약수역 상권은 서울의 한 중심에 있어 강남이나 강북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해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히는 곳이다. 교통의 요지인 만큼 지하철과 버스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3호선과 6호선 지하철이 교차해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교통이 편리하고, 소비층 폭넓어
약수역은 사방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밀집돼있으며, 중소형 오피스들도 크게 자리 잡고 있어 흔치 않은 알짜배기 상권으로 분류된다. 이 상권에는 잘 나가는 상권에서는 결코 빠지지 않는다는 베이커리 전문점이나 카페 전문점 등 유명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주간이나 야간에 관계없이 상당히 활발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매장의 경우 따로 고객 연령층이 특정 선에 한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며, 낮에는 주변 회사의 직장인들이, 밤이나 주말에는 지역 주민들이 적잖은 소비를 하고 있어 테이블 회전률이 좋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약수역 상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사거리 일대에 지난 30년간 자리 잡고 있던 약수고가도로가 철거됐고, 넓은 도로 경관이 개선되자 부동산 및 상인들 간에 상권 발달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상승했다.

부동산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수고가도로가 철거된 이후 약수역 사거리 상권의 상가건물 임대료가 약 45% 이상 상승하는 등 상당한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대지 지분 기준으로 평당 5000만원 선이던 상가건물은 지금 60%가 오른 평당 8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약수역 주변 주민들을 위해 1·10번 출구에 정류소 2곳을 신설하여 약수역과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감수시키는 등 서울 메인상권으로서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약수역 주변은 지금 다양한 재개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약수역 주변인 금호 13구역에서는 GS건설의 신금호파크자이가 들어서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자취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도시형 아파트들도 대거 분양을 진행 중이다.


중복되지 않는 아이템 선택해야
약수역 상권에서 주목 받을 만한 창업아이템으로는 음식점을 꼽을 수 있다. 약수역 사거리 상권에는 먹자골목이라고 할 정도로 음식점들이 줄을 들어서 있지는 않지만, 약수역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게들도 몇몇 있기 때문에 아이템이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메뉴를 선정한다면 충분히 승산 가치가 있다.

또 대형 주변 수요에 비해 대형 마트가 입점해있지는 않기 때문에 생필품과 관련된 <다이소>나 의류 매장 등을 운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상권에 비해 이러한 종류의 매장들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적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비용은 강남권이나 A급 상권만큼 값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소자본 창업이나 개인 창업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한 것도 아니다. 더구나 지속적으로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창업 자금에 따라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 선에서 성공할 수 있을만한 아이템을 선택해 업종별로 적합한 라인에 창업을 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주)바이앤셀 파트너스 이정희 이사  18년 경력의 창업전문가. 정확한 정보와 상권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자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성공 창업으로 안내하고 있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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