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랄라치킨>에 이어 <천하제일왕족발>도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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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치킨>에 이어 <천하제일왕족발>도 중국 진출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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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전통음식 족발 퓨전화해 14억 중국인 공략


 

▲ 천하제일왕족발이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 Ⓒ훌랄라 제공

한국의 전통 서민음식 족발이 14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문이 열렸다.

훌랄라가 지난달 16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Beijing·北京·북경) 조양구 야윈촌(亞運村)에 자사의 퓨전족발 브랜드 <천하제일왕족발>을 론칭하고 첫 점포를 열었다.

대형매장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췄다. 매장이 위치한 건물은 지상2층 규모로, 1층은 입구와 주방이, 2층은 330m2(100평)의 대형 홀이 자리한다. 중국의 부촌 지역 이라는 점을 감안해 레드컬러에 포인트를 둬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현지인 입맛에 맞춘 맛으로 이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메뉴는 퓨전 족발 등 식사 위주의 메뉴로 재편성 했다. 왕족발, 매운불왕족발 등 퓨전족발 10여종과 보쌈, 감자탕, 삼겹살 등 150여종에 이른다. 1차, 2차, 3차가 없고 식사와 술 등을 한자리에서 한 번에 푸짐하게 즐기는 중국인들의 식문화에 맞췄다.

매장이 자리한 야윈촌은 중국의 부촌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선수촌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개발이 본격화된 곳으로, 이후에도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진출한 자매브랜드 훌랄라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천족을 오픈했다고 천족을 오픈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천족1호점 오픈은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에서 연이어 지사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중국에 첫발을 디딘 후 경과 상해, 텐진, 장가계, 시천, 길림, 청도, 하얼빈 등지에 지사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도 지사계약을 맺었다. 해외 젊은층 사이에서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 케이푸드(K-food) 등 한국의 문화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훌랄라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최근 해외에서 지사설립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 상태라면 2020년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각국의 소비자들의 음식문화에 맞게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랄라 등 기존에 진출한 브랜드와 함께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맥도날드, 얌브랜드, 스타벅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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