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노하우는 ‘매장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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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노하우는 ‘매장 세분화’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5.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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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후 생존율을 29.7%에 불과
▲ 토즈_스터디센터 Ⓒ토즈 제공

지난 3월 코엑스가 ‘2015프랜차이즈 서울’ 참관 신청자 4,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희망하는 창업 형태로 46%가 프랜차이즈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의 지원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 하에 노하우를 제공받아 쉽게 창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창업의 55%가 1년 이내에 문을 닫고, 5년 이후 생존율은 2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중소기업청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 프랜차이즈 창업이어도 무조건 성공 아이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본사 차원의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데, 한 브랜드에서 동일한 컨셉의 매장의 아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상권, 지역 주민의 라이프트렌드에 맞춰 다양화한 전략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세분화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선사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론칭 없이 기존 브랜드에 변화를 줘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가 매장을 세분화하며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모임 공간, 독서실 등 목적에 따른 공간 세분화한 <토즈>
입시 경쟁 과열로 인한 중·고등학생, 취업난에 고민인 대학생,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직장인 등이 목적에 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하는 추세다.

이에 모임 공간, 신개념 독서실 등 다양한 공간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간 이용자들의 분포, 상권을 분석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는 기업이 있다.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임 공간은 대학생들이 많은 대학가나 역세권 부근에, 중·고등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독서실은 학구열이 높거나 거주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입점시키는 전략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컨설팅 하는 것.

국내 최초 공간서비스 그룹 <토즈>는 커뮤니티, 스터디, 교육, 오피스 공간 등을 고객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최적으로 구축해 모임 공간인 ‘모임센터’, 신개념 학습 공간인 ‘스터디센터’ 등으로 공간을 세분화해 선보이고 있다. 모임센터는 학생들의 스터디를 위한 중•소형 모임 공간뿐만 아니라 기업 회의, 세미나 등을 위한 대형 부스가 제공되는 전문 모임 공간이다. 학생, 일반, 기업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전 연령대의 이용률이 높다.

스터디센터는 학습자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5가지 공간을 구성한 신개념 독서실이다. 여러 사람과 어울려 소통할 때 학습 능력이 극대화되는 사회학습유형에게 적합한 개방된 형태의 ‘오픈스터디룸’, 시각에 예민한 시각학습유형에게는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테리어를 적용한 ‘크리에이티브룸’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학습 효율 향상을 돕는다. 스터디센터에 등록하기 위한 평균 대기기간이 2달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토즈>는 14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며 쌓인 <토즈>의 노하우가 집약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창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을 제공, ‘소통 경영’을 실천한 결과, 폐업률 0%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배달 전문 매장, 베이커리, 커피까지 차별화된 <BBQ> 치킨
전국 어디에서나 같은 메뉴를 동일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어 각광받았던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상권과 타깃 소비자 분석을 통해 매장을 다각화해 운영하는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BBQ> 치킨은 각 상권, 소비자 분석은 물론 매장 규모에 따른 서로 다른 5가지 컨셉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BBQ 프리미엄 카페’, ‘BBQ 한마리반치킨’, ‘BBQ Express’, ‘BBQ Cafe’, ‘치킨앤비어’ 등 총 5 가지 타입 사업모델을 상권과 창업자의 니즈에 맞춰 제시하고 있다.

‘BBQ 프리미엄 카페’는 치킨을 비롯해 피자, 샐러드, 베이커리류 등 100여가지 메뉴를 제공하는 멀티 컨셉의 카페다. 또한 면/리 단위에만 입점할 수 있는 ‘BBQ한마리반치킨’은 상권에 맞춰 정이 있는 동네 치킨 집을 컨셉으로 해 푸짐한 양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배달형 매장인 ‘BBQ 익스프레스’, 고품격 치킨호프 전문점인 ‘BBQ 치킨앤비어’ 등과 같이 다양한 상권별 맞춤형 매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다양화, 고급화한 매장으로 차별화된 컨셉 선보이는 ABC마트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전략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는 편집매장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 놓기만 했지만, 최근에는 차별화된 컨셉을 기반으로 한 매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발 편집 매장 ABC마트는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구성해 특화시킨 메가스테이지와 프리미어스테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메가스테이지는 많은 종류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어 다양화 전략을 꾀하는 것은 물론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켜 고급화한 매장이다. 프리미어스테이지는 백화점 유통 전문 브랜드로 이뤄져 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 브랜드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화점 단일 매장이 구현하기 어려운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가격 전략 또한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최근 장기화된 불황으로 생계형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창업 아이템 선정이 관건”이라며 “단순히 유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무조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철저히 확인해 시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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