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국형 로컬푸드 개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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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한국형 로컬푸드 개념 제시한다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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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1번지 전라북도가 또다른 도약을 꿈꾼다.

로컬푸드의 열풍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북의 로컬푸드직매장 15개소를 비롯하여 전국 70여개에 이르고, 농식품부는 해마다 100개소 이상을 추가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이 로컬푸드의 빠른 확산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반증한다는 결과로 풀이되며, 반면 안전성과 신선함을 무기로 소농·고령농과 마을기업 등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로컬푸드 직거래는 서양과 일본의 그것과는 다르게 한국형 로컬푸드 직거래로 정착되어 가는 형태이며, 그 중심에 전라북도가 있다는 긍지로 또다른 형태의 직거래를 창조하는 역할을 전북도가 나서 타시도와의 차별에 나선다.

도와 완주군은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하여 10,000㎡ 부지에 지상 2층(2,000여㎡)으로 올해 착공하여 2016년 하반기에 로컬푸드 복합시설을 개장 한다.

복합시설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카페, 도서관, 14개 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체험장, 가공센터, 교육관 등이 입주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소비에 관련된 교육도 병행한다.

매장이 개장하면, 14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가공품(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물론, 신선농산물까지 100%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로 채워지며 또한, 3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600여 농가와 100여 기업이 농산물과 가공품 판로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혁신도시 내 농식품마켓 완공전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토요일 격주로 직거래장터를 2015. 5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지역마을내에서 생산하는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등 마을기업 제품 등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농식품마켓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익산역 KTX 개통에 따라, 역사 3층에 전라북도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로컬푸드 직매장 방식을 도입하여 개설한다.

철도 역사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을 감안, 특별한 홍보판매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주 단위(토·일)로 판매장 앞에 특별판매대를 설치하여 계절상품과 우수한 가공식품 등을 선발하여 연중 돌아가며, 릴레이 이벤트 행사를 운영하여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도청내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6월 중, 개설

도청내 1층 로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소농·고령농과 마을기업 등이 생산하는 14개 시·군 농특산물을 전시판매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는 이를 위해 1층 전라북도 홍보관 자리를 리모델링 하여 오는 6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로컬푸드의 진정한 완성은 공공급식 공급으로 지역경제 순환경제를 이루는 것이라 보고, 완주군과 더블어 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도 로컬푸드 농산물을 공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공공급식과 학교급식를 로컬푸드로 전환한다면 지역경제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고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확충은 전통시장이나, 자영업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급적 직매장신축은 억제하고, 샵&샵 형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권장하고 있으며, 새롭게 정착되어가는 직거래(로컬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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