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20일부터 치킨 가격 2천원 인상…가맹점주 요청에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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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0일부터 치킨 가격 2천원 인상…가맹점주 요청에 응답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1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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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천원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 5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오르고,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도 2만원으로 2천원 인상된다.

13일 <bhc>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2013년 독자 경영 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6일 전국 가맹점협의회와 회의 중 점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다.

당시 회의는 서울 송파구 본사 교육장에서 전 지역별 가맹점협의회 관계자 31명과 임금옥 대표와 경영진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영문 가맹점협의회장은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제품 가격을) 즉시 인상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협의회의 임원 또한 “빠른 시간 내에 가격 현실화가 이뤄지기를 요청드리며 현장 또한 가격이 인상된 만큼 서비스와 품질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임금옥 대표와 임원진은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격 인상에 대한 부분은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가맹점협의회 회의 일주일 후인 지난 지금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bhc>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면서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 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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