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 2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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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 21일 출범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10.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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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의 불화로 논란이 됐던 <맘스터치>가 21일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22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가맹점주와 가맹점주 간 발생하는 분쟁을 공식 절차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마련한 기구다.

민원이나 분쟁에 대한 신청이 접수되면 우선적으로 합의를 유도한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심의 진행 및 조정권고안 제시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앞으로 반기 1회 정기회의를 갖을 예정이며, 급박한 사안 또는 위원장 판단에 회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시회의를 갖는다.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 발족식은 21일 서울 강동구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내부자율분쟁조정기구 운영위원회는 총 17인으로 중립적이고, 독립성 보장되는 외부전문가 위원장 1인, 가맹사업자대표 8인, 가맹본부대표 8인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에는 이승창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이 교수는 글로벌프랜차이즈 협의회장∙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가맹점 분쟁조정의 경험, 관련 법령 및 전문지식 등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한다.

가맹사업자대표는 3년 이상의 가맹점 운영기간과 가맹사업자 단체 또는 10인 이상 가맹사업자의 추천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한 점주로 인선됐다. 가맹본부대표는 분쟁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임원급 이상이 선임됐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가맹사업 거래 공정화를 위한 자율규약을 맺고, 가이드에 따라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시행안들을 마련해 왔다”면서 “이번 조정기구가 도입 취지와 목적에 맞게 독자적인 기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승창 교수는 “<맘스터치>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성장한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면서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과 갈등을 균형감 있게 조정하고 통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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