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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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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화두, 가심비
 

2018년의 소비트렌드는 단연 ‘가심비’가 핵심이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제품 선택 시 ‘가성비’를 최고로 삼았다. 이에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자사 브랜드나 점포의 가성비를 내세우며 활발한 점포전개와 마케팅전략을 세워왔다. 이렇듯 한동안 가성비에 대한 소비가치가 주류를 이뤄오다, 최근 들어 가심비가 수면으로 떠오르며 유통 및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가심비 전략에 사활을 걸어옴에 따라 고객들도 가성비를 넘어선 가심비에 대한 매력을 기대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아닌 ‘마음’의 만족도가 2018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와 편리성, 착한 소비에 대한 니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본지는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가심비에 주력하는 브랜드들을 살펴보고, 고객들이 어떤 측면에서 가심비를 느끼는지 살펴본다.  

가성비 말고 가심비? 
2018년 소비트렌드는 가심비를 가성비보다 우위에 두고 있다. 이의 일등공신은 바로 매년 국내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 전망에 기인한다. 매년 ‘트렌드 코리아’라는 주제로 국내 소비트렌드를 짚어주는 분석센터는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펴내 국내 소비트렌드 경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한 ‘가심비’는 각종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가심비를 견인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요, 가격대비 성능에서 고객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의 선으로 인식되던 것이 하루아침에 고객의 감성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명제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에 기업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각종 가심비 전략을 쏟아내고 있는 분위기다.  


가성비 진화하다   
고객접점이 매우 밀접한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맛은 물론, 고객의 감성을 충족시킬 ‘가심비’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가심비에 대한 니즈도 취향, 환경, 사회적기업, 굿즈소비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때 소규모 동네빵집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인해 점차 사라졌다면 이젠,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기존의 가격대비 성능이 아닌, 특정한 동네제과점의 바게트, 식빵, 단팥빵, 샌드위치 등 각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특별한 제품을 고객이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처럼 무조건 값싸고 양을 많이 주는 소비가 아닌, 나만의 특별하면서도 유일한 제품에 고객들은 열광한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가격은 비싸지만 개인의 행복을 더욱 우선순위에 두고 자신의 취향과 마음에 드는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의 행복에 더 큰 삶의 비중을 둔다. 자신의 행복과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위해 건강, 환경, 사회를 생각하는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에서 한 단계 진화한 소비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다양한 사업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소비기준과 가치의 변화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트렌드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기업의 사회공헌을 요구하기도 한다. 자신들이 구입하고 사용하는 제품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기여하기를 바란다. 과거의 합리적인 소비나 고급스러운 명품 등으로 자기만족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사회에 기여하는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이 보다 나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이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커피전문점에서 오래전부터 강조해왔던 공정무역이다. 이렇듯 소비자는 자신이 소비하는 브랜드나 제품이 환경보호나 사회적으로 좋은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 이에 대한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자신의 심리적인 만족감을 더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제품을 구매하면서 뭔가 좋은 일에 대한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열풍이 일었던 욜로, 미니멀라이프, 소확행 삶의 추구 등으로 발전해오면서 생겨난 소비트렌드의 일환이다. 우리의 삶과 가치는 이렇듯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형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유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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