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맞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신년을 위한 다이어리와 캘린더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다이어리'와 '캘린더' 마케팅 제품은 매년 연말 고객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트렌드도 생기고 있다. 자주 들고 다니는 다이어리는 브랜드 로고를 최소한으로 넣고 디자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캘린더는 한 해 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쿠폰 수록을 빼놓지 않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현재 2만5000원 이상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018년 파파존스 캘린더'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파파존스>의 '2018 캘린더'는 여름에 어울리는 달콤한 파인애플이 토핑된 하와이안 피자, 연말 모임 시즌에 제격인 치킨 수퍼파파스 등 시즌별 추천 메뉴의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담겨 있는 가운데, 매달 사용할 수 있는 피자 할인 쿠폰이 수록되어 있어 유용하다.
또한, 사이드메뉴 무료 쿠폰도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놓치지 않도록 매달 8일, 18일, 28일에 진행되는 파파스데이가 표시되어 있다.
칭따오는 다가오는 개의 해를 맞아 인기 웹툰 캐릭터 올드독과 콜라보레이션한 캘린더로 눈길을 끈다. '아프지 말고 튼튼하개' 등 '개'로 마무리되는 유머러스한 문구로 칭따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 SNS상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다이어리 마케팅에 나서는 브랜드도 다양하다. <스타벅스>는 올해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협업해 디자인한 다이어리를 출시했다. '멜로우 샤인', '블루밍 페탈, '미스틱 클라우드', '선셋 블러쉬', '미드나잇 스카이' 등 5가지 색상으로, 동일한 색상의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해 이목을 끈다.
티바나, 콜드브루 등 동일 음료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1+1 쿠폰 3종이 포함되어 있다.
치킨 브랜드 <bhc 치킨>은 크랜베리, 블루차콜 2가지 색상으로 제작한 2018 다이어리를 선보였으며, 치킨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하고 있다. 단순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플래너의 본질을 살려, 마치 디자인 문구 제품 같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내년에도 <파파존스>와 함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캘린더 증정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알찬 구성에 할인 쿠폰까지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책상에 올려놓기 알맞은 사이즈로 매년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