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라도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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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라도 후회 없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9.2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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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 ⓒ 사진 김유진 기자


비빔밥, 그 중에서도 전주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음식 중 하나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친숙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메뉴다. 이처럼 변함없는 비빔밥의 매력이 최원기 점주를 끌어당겼다.  
 

대중성이 곧 안정성
최원기 점주가 수많은 한식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날 잡지에서 한국 추천 여행지 1호로 ‘전주 한옥마을’을 발견한 게 시작이었다. 최 점주는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지금까지 서울에서 먹던 비빔밥은 진짜 전주비빔밥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비빔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던 중,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전문식당가에서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을 접한 최 점주는 창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비빔밥은 나물을 직접 만들어야 하기에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본사에서 나물과 고추장을 직접 공급해준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 따로 전문인력을 채용할 필요 없이 1주일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또한 최 점주를 사로잡았다. 인건비가 절약되는 것은 물론,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동일한 전주비빔밥 맛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창업을 결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 사장이 된 지금, 최 점주가 스스로 매긴 만족도는 90%에 이른다. 비빔밥이라는 메뉴 자체가 유행을 타지 않는데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대중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중성 있는 음식이 가장 안정적인 메뉴라는 최 점주의 판단이 옳았던 것이다.

한식임에도 불구하고 조리가 간편하며, 오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최 점주의 만족도를 상승시켰다. 높은 만족도를 증명하듯 최 점주는 지인에게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브랜드를 소개했고, 지인 역시 다른 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하여 성업 중이라고 한다.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 ⓒ 사진 김유진 기자


표정까지 살피는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최 점주 특유의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을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 점주는 “손님들이 계산을 하고 나갈 때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면 괜스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만큼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데 신경을 쓴다는 얘기다. 최 점주는 가맹점 오픈 전 교육을 받을 때 들었던 말을 아직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순간 순간 긴장하며 고객 한 사람이라도 후회 없이 보내자’는 게 최 점주의 원칙이다.

그래서 고객이 방문했을 때부터 음식을 먹고 나갈 때까지 표정을 세심히 살펴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를 나설 때 고객들이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최 점주의 일이다. 고객들이 “전주에서 먹었던 맛과 똑같아요”라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최원기 점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최대한 만족시키겠다는 노력이 쌓여 지금의 성공을 일군 셈이다. 앞으로도 품질관리에 철저함을 기하는 한편, 친절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타 지역에도 입소문을 내겠다는 게 최 점주의 목표다.
 

▲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인천송도점 최원기 점주 ⓒ 사진 김유진 기자

   최원기 점주가 이르길…    
동일한 맛 유지가 관건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오래 운영할 수 있는가?’,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와 맛’입니다. 동일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점포마다 맛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가맹점이라면 어디든 동일한 맛을 유지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점포에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다른 점포에서 제공된 음식이 맛이 없어 인식이 나빠진다면 그 손님은 저희 점포에 안 오실 테니까요.
INFO>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65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2층  
         전화  032-43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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