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랜차이즈시장 본격 가시화
상태바
미국 프랜차이즈시장 본격 가시화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8.15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베이>
▲ <커피베이> ⓒ 사진 업체 제공

<커피베이>가 미국 내 가맹 사업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세계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와의 독점 계약 후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내의 성공적인 정착을 시작한 <커피베이>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미국 메인시장의 첫 진출
<커피베이>의 본격적인 미국 가맹사업이 시작됐다. 지난 2015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후 세계적인 유통브랜드 월마트와 독점 입점 파트너십을 계약한 <커피베이>는 1년 만에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월마트 직영 2호점을 오픈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커피베이>는 프랜차이즈 사업자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침으로써 미국 내의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미국 월마트와 <커피베이>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 브랜드 중 최초의 입점 계약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부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미국 진출 시 LA 한인 타운 중심으로 이뤄졌다. 반면 <커피베이>는 캘리포니아주를 통한 메인 시장의 첫 진출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무엇보다 월마트 4600개의 점포 인프라를 통한 세계시장의 판로 확장이란 점 또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커피베이>는 지난 5월, 미국 내의 사업 확대를 위해 ‘2017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in Los Angeles에 참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를 통해 <커피베이>는 미국 내의 사세 확장 계획과 경쟁력을 알렸고, 심층 상담시간을 마련해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커피베이> ⓒ 사진 업체 제공

준비된 해외 진출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한 <커피베이>는 중국 5개 성 지역의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 요녕성 심양을 시작으로 중국 내 총 4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필리핀과 미국 등의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 법인 설립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커피베이>는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기본철학을 유지하되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원두선택에서 로스팅, 음료 트렌드 분석 등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바탕으로 맛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한국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국내 브랜드와는 철저하게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그 결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됐다. 
미국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은 국내와 달리 절차가 까다로워 주 정부와 연방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공개서류를 등록, 승인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커피베이>의 미국 진출에서부터 승인까지는 약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또 미국 내의 직영점 실적 또한 가맹사업에 중요한 지표로 적용돼 직영점 운영과 물류 매뉴얼, 최근 3년 동안의 재무제표 제출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
<커피베이>와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른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의 선택이었다. 월마트의 경우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오프라인 시장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F&B 분야를 강화했고, 식음료 브랜드의 입점을 모색한 결과 <커피베이>를 선택하게 됐다. 여기에는 월마트가 지향하는 사업방향 즉,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베이>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기도 했다. 이에 월마트는 카페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유입을 확장시키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커피베이> 역시 미국진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결과였다.  

▲ <커피베이> ⓒ 사진 업체 제공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앞으로 <커피베이>는 월마트와 마스터리스 계약 체결을 통해 4600개 점포에 브랜드를 입점하게 됐다. 이에 주요 점포를 시작으로 점차 점포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후에는 로드숍으로의 경쟁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점포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경험이 많은 슈퍼바이저들을 구성, 가맹점주들의 편의와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전담코칭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피베이> 미주 총괄 최재우 본부장은 “예비창업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설비용과 마케팅 비용 지원 등 본사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커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커피베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