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상생위해 로열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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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상생위해 로열티 도입?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7.28 0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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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구매, 자체공사 전면 수용 및 ‘동행 방안’ 내놔

제너시스<BBQ> 김태천 대표(좌)와 박열하 부사장(우)이 <BBQ>종로관철점에서 '동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BBQ>가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에 대응키 위해 7월 27일 <BBQ>종로관철점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제너시스 <BBQ> 김태천 대표와 박열하 부사장이 가맹분야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과 필수품목 최소화와 가맹점들의 필수품목을 자율 구매 권한을 줄 것을 밝혔다.

필수품목으로는 닭고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소스파우더 등으로 필수품목의 마진을 공개하고 판매가격, 구매가격, 광고/판촉에 대한 의사결정을 가맹점주와 함께하며, 내부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축해 운영할 것이라고도 입을 열었다.

<BBQ>에서 발표한 ‘동행 방안’을 수행과 동시에 로열티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태천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브랜드의 로고 질과 시스템인프라를 가맹점에게 제공하고, 가맹점은 그에 대한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이 프랜차이즈라고 알고 있다”며 “한국 사회풍조가 무형지식에 대한 가치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생긴다.

정부에서도 프랜차이즈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도모하듯 적극적으로 로열티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표명했다.

최근 공정위의 ‘가맹거래 불공정관행 근절방안’ 발표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기영 회장은 그동안 잘못되어온 프랜차이즈를 바로잡을 시간을 줄 것을 구하며 올바른 프랜차이즈가 생기기 위해서는 로열티 제도가 부활해야 한다는 것을 밝히며 로열티에 대한 논란이 된 바있다.

프랜차이즈산업의 기본 원리는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력과 기술력을 갖춘 본사가 그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그에 대한 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을 받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깨지고 일명 3無(로열티,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정책을 펼치며 점포수 늘리기에만 치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가 고유의 기술력에 대한 운영비를 물류 등에서 취하는 잘못된 관행이 만연하게 이루어져왔다.

<BBQ>는 최근 닭고기 값 인상을 추진 중에 공정위가 현장조사 의사 표명 후 철회, 또 다시 지난 7월 21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닭 손질부터 포장까지 ‘일감 몰아주기’로 폭리를 취했다는 보도됐다.

이에 <미스터피자>가 유통과정의 마진을 남기고 가맹점주에게 보복영업을 한 결과로 구속된 정우현 회장의 여파로 공정위가 진행하는 실태조사에 다음 타자는 <BBQ>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만연해 있던 가운데, <BBQ>가 선수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BBQ>에서 발표한 동행방안은 ▲패밀리(가맹점)와의 ‘동행 위원회’ 설치 및 운영, ▲필수구입품목 최소화 및 마진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 주주제도’ 도입,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 수용 및 디자인 개발/감리비 현실화, ▲본사 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복지 사각지역에 ‘패밀리와 함께 하는 치킨 릴레이’ 실시, ▲로열티 제도 도입 및 정착 추진,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위한 ‘<BBQ>무상지원’ 추진, 소비자 수요에 따른 제품 다양화 정책 추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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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눈 2017-07-28 14:34:39
상생한다며...
요즘 다들 을들편에서만 쓴 기사투성이인데...
상생하려면...

갑도 살고 을도살아야 한다.
갑-투명한 물류
을-정당한 로얄티 지급

-을들도 문제다 자기들은 손해보기싫고 요즘 다들 을을 하니까
넘치는 권리만 주장하지 책임은 다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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