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솥뚜껑>이 가맹사업을 본격 가동한 가운데 지난 5월 초 성북1점을 오픈했다. 생각보다 주변에 밥을 먹을 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았던 탓에 <아랑솥뚜껑> 성북1점의 오픈은 더욱 반갑다. 
이곳의 주 메뉴는 삼겹살과 소시지김치찌개다. 점심시간에 맞춰 소시지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직원이 친절하게 계약축산을 통해 엄선된 사료와 사육방식을 통해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염지된 것 같은 고기 맛을 낸다고 설명한다. 별 것 아닐지 모르지만 고객이 먹는 음식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설명해주는 점은 고객입장에서 믿고 먹을만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소시지김치찌개는 소시지가 들어가 부대찌개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치찌개 본연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돼지고기를 갈아 넣어 만든 소시지는 속이 꽉 들어차있어 입 안 가득 육즙이 터지는 느낌이 좋다. 더불어 깔끔하고 정갈한 4가지 반찬이 함께 나와 김치찌개와의 궁합도 잘 어우러졌다. 구조는 2층으로 돼있고, 넓진 않지만 각층마다 독립된 공간이 있어 소모임에 적합하다. 

별점  서비스 ★★★★·맛 ★★★★★·분위기 ★★★·가격 ★★★★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1가 47
전화  02-766-123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30~22:30
객단가  생삼겹 1만2000원, 소시지김치찌개·돈불뚝밥 7000원, 낙지뚝밥 8000원

이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