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6년 서울시 한국프랜차이즈 에너지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대상은 <크린토피아>가 차지했다. <크린토피아>는 간판과 조명을 LED로 바꾸었고 에너지절약 매뉴얼을 대리점에 배포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했다. 특히 본사 보일러를 효율은 높이고 대기오염물질은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저녹스 버너)로 바꾸고 응축수 회수 펌프와 탱크를 설치했다.
이로인해 매년 4000만원의 도시가스 비용을 절감했고, 회수한 응축수를 재사용함으로써 용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또 석유용제를 사용하는 건조기에서 용제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용제 구입비도 아끼고 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던 <커피베이>는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면지 사용 등 종이절약으로 본사의 종이 소비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또 방문 손님에게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실천을 통해 올해에도 커피업종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던 <못된고양이>는 전력소모가 많은 할로겐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하절기 냉방에너지절약을 위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개문냉방영업금지 캠페인을 벌여 올해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특별상을 받은 ‘이랜드서비스 NC백화점’은 친환경경영을 위해 매년 녹색경영위원회에서 전략을 수립, 사업부에서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낡은 건물에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 정기적인 에너지교육을 하고 매장마다 에너지절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한국프랜차이즈 에너지대상’은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프랜차이즈 기업 및 가맹점을 발굴, 노하우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한 상으로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와 홍보를 위해 총 1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프랜차이즈는 서울에만 1400여개 가맹본부가 있고 3만8000여개의 가맹점이 있어 파급력이 크다”며 “수상 기업들의 우수한 에너지 관리비법과 절약 노하우가 널리 공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