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31일 인천고용복지센터에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청년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대상이 중복 또는 배제되고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상담, 훈련, 일경험, 취업알선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기본으로 인천광역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연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청년이 다양한 일경험을 하고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에 참여해 직업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일자리 사업과 적극 연계.
인천광역시는 취업성공패키지의 취업알선단계에 있는 인천지역 청년들이 취업 준비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사진촬영비, 면접복장 대여비, 자격증 취득 접수 비용 등 직접적인 취업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3개월간 월 20만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기권 장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기 독자적인 사업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인천광역시가 중앙정부와의 협력의 길을 선택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업 방향에 대한 조타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 했다.
이날 이 장관은 업무협약 자리에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훈련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취업성공패키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운영을 보다 유연화해 청년의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수요를 반영하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청년구직활동으로 추진하는 '청사진(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업의지를 가진 청년에 대해 구직활동(직접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인천시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3개월을 지급하고, 취업 후에 고용보험을 3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20만원을 지급하는 새로운 청년취업지원정책이다.
이는 동 사업에서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9월, 1주일에 걸쳐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중인 인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반영해 ‘청사진(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취업성공패키지사업과는 별개로 새로운 청년·일자리 정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사진’사업 등 6개 사업을 신규·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일자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