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제1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세미나가 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에서 개최됐다.
‘경기 하강기의 외식업체 생존 방안 마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학생 아이디어공모전 발표 및 외식산업현황 및 외식트렌드, <역전회관>과 <푸라닭>의 경영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을 끝으로 종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 최규완 교수가 ‘외식 산업 현황 및 트렌드’를 주제로 첫 강연을 펼쳤고, 작년과 올해의 외식트렌드로는 혼밥, 집밥 등의 유행을 이끄는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와 자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 행태를 포함하는 ‘포미(FORME)’, 로컬푸드, 집밥, 식재료 고급화 현상으로 본 ‘웰빙’ 등을 꼽았다.
또 SNS를 통한 단순 맛집 후기 공유를 넘어 빅데이터 기반의 맛집 정보, 식재료 배송, 스마트 페이 등으로 외식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서비스 테크놀로지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경영 우수사례 발표의 첫 주자였던 <역전회관>은 3대를 이어 약 5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다. 용산 재개발로 인한 위기, 입지 변경으로 인한 위기 등이 있었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과 데이터 기반 경영으로 어려움을 기회로 극복한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로 명품 치킨 콘셉트로 포화된 치킨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푸라닭>의 사례가 발표됐다.
<푸라닭>은 ‘치킨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명품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명품 프라다를 연상케 하는 검정색 로고 포장백과 참신하고 고급스러운 메뉴로 SNS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푸라닭>의 황인섭 대표는 ‘1+1=1’ 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휴대폰의 결합, 휴대폰과 PC의 결합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명품과 치킨이 결합한 <푸라닭>의 탄생 스토리를 전했다. 여기에 새로운 방식의 접근과 아이디어로 고객을 사로잡은 노하우를 공유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