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포차> 구로디지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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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포차> 구로디지털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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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 정겨운 술자리

불야성을 방불케 하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주변. 역세권에 위치한 <수상한포차> 점포에 조금씩 손님이 들어찬다. 근래 TV 드라마 협찬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이름이 낯설지 않다. 넓은 매장 한 곳에서 세련된 헤어스타일의 젊은 청년이 고객을 맞는다. <수상한포차> 구로디지털점을 운영하는 구자일 점주는 가게를 오픈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가맹본부의 추천을 받았다. 
 

초보창업자, 사고(?) 치다
올 6월 <수상한포차>를 개업한 구자일 점주는 초보창업자. 자영업 경험이 없는지라, 성공이 일면 의심스럽다. 그간의 이력을 물으니 웨딩업체와 호텔 업계에서 사회를 본 경험이 있단다. 고객 응대법이 남다르다는 점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주점을 포함해 사업 경험이 없습니다. 매장 운영에 있어서는 초보나 다름없죠. 다만, 결혼식이나 각종 연회에서 사회를 보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방법에서 나름 노하우를 지녔죠. 이 때문에 직원에게 맛뿐 아니라 고객을 맞는 방법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점포 크기는 2개 층을 모두 사용해 462㎡(140평)에 달한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술 마시는 고객에게 여유를 줬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빨간색을 위주로 포차 느낌을 살렸다. 벽에는 그간 가맹본부가 협찬한 드라마 포스터를 눈에 띄도록 배치했다. 이 때문에 브랜드가 낯설지 않다. 가맹본부와 점주의 의중을 알 수 있다. ‘수상한’이란 수식어로 도배된 메뉴판, 주방을 지칭하는 ‘수상한 부엌’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읽게 된다.

고객중심 ‘24시간 영업’
오픈 전, 구 점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지 않았다. 입지도 좋을뿐더러, 이리저리 정신을 분산하기보다 맛과 서비스에 집중하려는 의도였다. 선택이 옳았는지, 매출은 예상했던 금액에 맞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소위 ‘오픈 빨’로 매출이 오르는 시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수익은 고공행진 중이다. 4명당 1명이 단골일 정도로 구로디지털단지 주변에서 인지도가 높다. “앞으로 단골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려 합니다. 현재까지 이벤트를 기획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또’나 ‘기념일’ 행사를 기획 중이죠. 매출이 더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아울러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점심 메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고객에게 한결같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입니다.”
구 점주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랜차이즈는 ‘이미지 사업’. 고객이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24시간 영업을 고집하는 이유도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됐다. 야간에 비해 점심시간 고객이 적지만 가게를 열어둬야 한다는 게 구 점주의 지론. 곧, <수상한포차> 구로디지털점에는 술과 맛좋은 식사가 항상 준비됐다는 이미지를 주려 한다. “맛과 서비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구로디지털점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죠. 점포에 들러 식사나 술 먹는 고객은 항상 평가합니다. 이들에게 심어지는 이미지가 매출과 단골 비중 등 점포의 성과로 이어집니다.”

구자일 점주가 이르길…
“프랜차이즈는 이미지 사업”

고객이 매장에 들어 갖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일례로, 연인 고객이 어느 날 각종 영양제를 들고 왔습니다. 오픈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장에 들러 술자리를 한 커플이었죠. 고객이 먼저 감동한 일화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얘기지만 맛과 서비스를 중시하는 게 정석입니다. 손님을 위하는 점포, 들러서 만족감을 느끼는 점포, 이 같은 이미지가 굳어질 경우 매출은 자연스럽게 오릅니다.
INFO> 주소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124-80  전화 02-861-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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