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름, 식탁을 주름잡았던 과일이 ‘망고’였다면 올해는 ‘청포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에서 청포도를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피로회복에 좋은 ‘청포도’를 베이스로 한 메뉴들은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발 빠르게 사로잡았다.
<탐앤탐스>의 여름 신메뉴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은 트로피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코넛과 망고, 청포도 등 열대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옐로우, 그린 등 싱그러운 컬러가 열대과일의 청량함을 더해 <탐앤탐스>의 여름 메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올 여름을 책임지는 메뉴는 단연 ‘청포도 슬러시’다. ‘트로피칼 레볼루션’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청포도 슬러시’는 청포도와 얼음을 블렌딩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더카페>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포도 주스, 청포도 에이드, 청포도 스무디로 구성된 ‘청포도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청포도 본연의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선사한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은 ‘청포도유자에이드’를 포함해 과일음료 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선보였다. 카페 <아티제>는 천연 원재료인 청포도를 더한 ‘청포도 폼 빙수’를 출시했다.
청포도의 인기는 주류업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일맛 저도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주류업계가 ‘청포도’로 새로운 전쟁을 예고한 것. 하이트진로는 내달 7일 ‘청포도에이슬’을 출시한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처음처럼 순하리’로 과일맛 저도주 시장을 연 롯데주류는 저도주 탄산수 신제품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를 선보였다.
청포도의 달콤함과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살렸다. 국순당은 쌀을 발효시킨 술에 청포도 과즙과 소다를 첨가한 ‘아이싱 청포도’를 출시했다.
<탐앤탐스>의 이제훈 마케팅 기획팀장은 “청포도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과일이다”며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초록빛깔의 청량함까지 곁들인 청포도 메뉴로 맛있게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업체 측이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