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야> 신도림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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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야> 신도림역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9.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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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이자카야, 편안함은 기본


2012년 5월 오픈한 소규모 이자카야 주점이 월 매출 3000만원을 올리는 우수가맹점으로 발돋움했다. 61㎡(18.5평)에 불과한 매장임에도, 강남이나 명동과 같은 서울 중심지 가맹점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조만간 서울 여의도에 2호점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작지만 강한 매장을 운영하는 윤경아 점주를 만나 매출 비결을 들어봤다. 

상위 5% 주점, 눈에 띄는 이자카야
역세권이라 하지만 <사이야> 신도림역점은 역에서 내려 골목길 뒤편으로 10분을 돌아야 비로소 간판이 눈에 띈다. 주변에 전통 막걸리 주점과 비슷한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점포도 여럿. 결코 장사가 쉽지 않은 곳임에도 <사이야> 신도림역점은 오픈 뒤 줄곧 상위 5% 안에 드는 매출을 올렸다. 점주와 가맹본사의 역량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결과다.
여느 이자카야 주점답게 <사이야> 신도림역점은 주변 점포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지닌다. 은은한 조명과 이국적인 분위기는 행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반드시 한 번은 사케를 먹고 싶은 일본식 주점, 1~2시간 의자에 앉아 맛난 안주를 즐기다 보면 다시 오고 싶은 주점이 그녀가 원하는 콘셉트. 바쁜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인데, 윤 점주는 운영 방식을 고수하며 매장 규모를 늘리지 않았다. 결국, 기존 점포 확장보다 편한 분위기를 지키며 재방문 비율을 높인 게 주효했다. 현재 신도림역점은 열에 일곱이 단골이다.
“매출이 늘면 점포 근처에 더 큰 매장을 오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담하고 편한 분위기를 해칠 듯해서 현재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서울 여의도에 2호점을 낼 계획인데, 그곳 역시 지금과 같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려 합니다. 한 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고, 사람이 머물고 싶은 주점으로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시련 뒤 성공…내공이 남다르다
윤 점주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다년간 자영업을 영위하면서 쌓은 내공이 현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 내공에는 뼈저린 실패도 있다.
“2004년 웨스턴 바를 운영하면서 위기를 겪었습니다. 열정은 가득했는데, 막상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수익이 저조했습니다. 당시에는 길 가던 사람을 점포로 잡아와서라도 손님을 만들고 싶었죠. 계속 빚이 늘어 장사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하지만, 문을 닫은 뒤에도 꿈을 접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련을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당시 그녀의 실패 원인은 잘못된 점포 설정과 아이템 선택. 상권 분석부터 이뤄지지 않은 채, 가게를 열었고 쓰디쓴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 때문에 <사이야> 매장 오픈은 가맹 본사와 긴밀한 협조를 얻은 뒤 결정했다. 본사 왕혁균 대표와 직원들이 합심해 윤 점주를 도왔다. 그녀가 눈여겨본 여러 상권을 가맹 본사의 전문가들이 분석했고 최상의 입지를 꼽았다. 그녀의 선택과 <사이야> 본사의 결정이 맞아 떨어져 신도림역점이라는 우수가맹점이 탄생했다.

윤경아 점주가 이르길…
“낮은 자세로 본보기가 돼야”
열정만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이를 점포 운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무작정 가게부터 열기보다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차별성을 높여야 합니다. 고객 응대 역시 손님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흔히들 표현하듯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점포를 관리해야 합니다. 직원 교육 역시, 손수 모범이 돼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INFO> 주소 서울 구로구 구로동 28-2  전화 02-86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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