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 식품업계를 거세게 휩쓸었던 망고의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는 가운데 자몽이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열대과일 수입량은 매년 평균 5.8%대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자몽의 수입량은 2015년 2만5천 톤으로 14년 대비 31.6%가 증가했다. 2010년 7천 톤 가량 수입된 것과 비교하면 3.5배가 늘어난 것이다.
자몽의 인기는 새로운 ‘맛 트렌드’ 찾기에 적극 나선 식음료업계에서 즉각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이 출시한 ‘<델몬트> 자몽 플러스’, 웅진식품 이너뷰티 주스 ‘데일리톡 자몽알로에’, <미닛메이드> ‘오리진에이드 자몽’ 등 자몽 과즙을 활용한 음료가 순식간에 마트진열장을 장식했다.
자몽 천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자몽의 활용도 다양하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생자몽을 직접 갈아 고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아웃백> 생과일 홈메이드 자몽주스’를 출시했다. 한 방울의 물도 섞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100% 생과일주스로 계절한정메뉴로 선보인다.
제철과일 디저트에 강자인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은 최근 올 여름 대표메뉴로 ‘망고썸자몽설빙’을 출시했다.
출시 10일 만에 매출점유율 10%대를 돌파하며 히트메뉴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망고썸자몽설빙’은 <설빙>만의 특별한 베이스 위에 애플망고와 생자몽을 얹어 상큼한 맛을 부각시킨 메뉴다.
고급 애플망고와 생자몽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신선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여기에 요거트 아이스크림까지 더해져 입 안 가득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설빙> 관계자는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자몽은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상승하며 빙수를 비롯한 착즙주스, 가공음료에 주류까지 그 활용의 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선두브랜드 <설빙>은 ‘망고썸자몽설빙’과 같이 자연이 만든 원재료 자체의 맛을 담은 동시에 소비자의 니즈에 맞출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업체 측이 제공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