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설빙 <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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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설빙 <설빙>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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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저트카페의 세계화 전략
 

현재 전국에서 49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설빙>은 대표적인 코리안 디저트카페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중국 상해진출과 관련한 마스터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 소식을 알렸고, 지난 5월에는 젊은 중국인들의 유입이 많은 상해 홍첸루 거리에 설빙 상해1호점이 첫 선을 보인 이래 활발하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의 <설빙>을 맛보이다
<설빙>은 상해1호점을 시작으로 상해 2, 3, 4호점과 중국 항주1호점, 서안1호점, 광저우1, 2호점, 태국 방콕 씨암점, 에카마이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설빙>은 가맹점 확장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면서도 무분별한 사업 확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내실경영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을 기점으로 매장 확장을 자제하며 현 가맹점주의 매출보호와 브랜드의 장기적인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2015년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설빙>이 해외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내에서 맛보는 한국식 디저트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부터 품질의 차이가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작은 차이와 변화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았다. 한국보다 습도가 높은 중국 연안 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설빙 특유의 부드러운 베이스가 보다 빨리 녹을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설빙>의 메뉴개발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얼음 입자 한 알까지 테스트를 이어갔고 중국과 동남아 어느 매장에서나 한국 <설빙>의 맛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해외 카페 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다
<설빙>은 해외진출 준비 단계에서부터 해외 고객들도 한국식 디저트를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한국인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한국적인 디저트의 맛’을 현지에서 그대로 맛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데 회사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설빙>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마스터프랜차이즈의 최대 장점은 파트너사가 가진 현지 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목표시장에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해당국의 파트너사 선정이 해외진출 성공을 가르는 결정적 중요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춘 기업형 파트너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설빙>의 인기는 해외 진출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해1호점은 불과 몇 개월 사이 중국 카페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오픈 초기부터 평일 700명에서 주말 2000여 명의 고객이 <설빙>을 경험하기 위해 발길을 이었고, 주변 카페들이 유사메뉴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도 모자라 유사 매장까지 등장했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설빙>은 향후 태국을 요충지로 한 동남아시아 마켓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철저한 시장 분석 해외진출 가속화
<설빙>은 해외 진출에 있어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상해 진출이 공식화되고 상해1호점 공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온라인을 통해 <설빙>의 오픈 소식이 빠르게 전해졌다. 이는 <설빙>이 제작지원에 나선 드라마 ‘피노키오’의 인기와 더불어 공식모델인 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에 대한 관심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패션과 음식은 물론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 등 많은 정보들이 해외에 소개되는 가운데 <설빙>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상해1호점이 오픈되자 주변도시 소비자의 방문까지 이어지는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사매장에 대한 대처가 <설빙>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름은 물론 인테리어와 소품까지도 카피해 겉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매장이 중국에서 확장되고 있다. 이는 비단 베끼기의 문제가 아닌 유사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서비스 불만족이 
<설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설빙>은 현재 유사 매장과 관련해 현지 파트너사와 법정대응을 고려하며 대책을 마련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철저한 현지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일본을 포함한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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