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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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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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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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 지원사업 활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장관, 이하 산업부)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조동민 회장)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펴왔다. 이는 산업부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시장개척 경험 부족, 현지정보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맞춤형 종합정보 및 컨설팅 제공, 해외파트너 네트워크 구축, 해외경영 전문인력 양성, 세계화 지원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펴나갔다. 

또 지난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장관, 이하 농식품부)가 ‘민·관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를 통해 우리 외식기업들이 해외진출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들을 수렴해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봤다. 


2014년 3726개 점포, 2020년 7000개로 늘릴 것  

올 초 농식품부가 발표한은 각종 정부 관계기관과 외식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가운데,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장기과정 운영, 외식업 웹사이트 운영 등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법률·금융 전문가 지원체계 구축, 외식-한식-농식품 및 한류를 연계한 통합형 홍보 지원, 민관합동 지원기반 구축 등 5개 분야(인력양성, 정보제공, 법률지원, 홍보강화, 지원기반) 29개 과제로 구성해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2014년 기준 3726개인 외식기업 해외진출 점포수를 2020년까지 7000개로 늘리고, 진출국을 다변화(40→ 50개국)해 우리 식문화를 세계화하고 우리 음식·식재료의 수출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공동위원장 으로 농식품부차관과 연세대학교 양일선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민·협의체는 농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aT, 코트라, 외식업계 등 여러 관계 기관과 <파리바게트>, <불고기브라더스>, <미스터피자> 등 외식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을 논의해 나갔다.  


해외진출 외식기업, 총 120개 업체 138개 브랜드 진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국내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전체 외식기업 2276개 업체, 2822개 브랜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진출 외식기업은 총 120개 업체 138개 브랜드로 진출 매장 수는 372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식은 46개 업체, 53개 브랜드, 348개 매장이 비한식은 78개 업체, 85개 브랜드, 3378개 매장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3년 95개 업체, 110개 브랜드, 2717개 매장 가운데 25개 업체, 26개 브랜드, 57개 매장은 해외에서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2개 업체, 55개 브랜드, 141개 매장이 신규 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 미진출 기업 가운데 142개 업체, 147개 브랜드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3년 대비 2014년 해외진출 업체 수는 25개 증가한 120개 업체, 브랜드 수는 28개 증가한 138개, 매장 수는 1009개 증가한 3726개로 파악됐다. 

해외진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67.8% 집중 

국가별 해외진출 현황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67.8%의 매장이 집중돼 있으며, 미국에 25.7%가 진출해 있어 아시아 국가 및 미국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식은 중국이 201개 매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한식의 경우, 중국이 1304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933개, 베트남 302개, 필리핀 177개 순이었다. 해외 국가 시장 정보원으로는 코트라, aT센터 등 국가 공공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나 중요 정보는 현지답사를 통해 얻거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외진출 기업들은 진출 성공요소로 현지 물류 공급 체계(73.7%, 중복 응답)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71.9%, 중복응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기업, 법적 규제 파악 가장 큰 애로사항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으로는 진출국가의 법적 규제 파악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식재료 관련 사항으로 현지 식재료 공급 유통망 구축과 한국산 식재료의 통관 기준, 절차 파악 및 진행관련 애로사항이 많았다. 또 현지 매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 어려움은 인력 충원에 대한 문제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외진출 및 진출 희망 기업들은 현지 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여전히 크게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식재료 수출 현황에 대한 답변은 진출 기업의 절반 정도가 한국산 식재료를 수출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는 대부분 소스류로 나타났다. 
육류나 조류의 경우 검역 이슈 외에도 대부분 식재료의 신선도와 물류비용, 통관의 어려움 때문에 기피하고 있었으며, 소스류는 브랜드의 맛 유지에 결정적인 요인과 소스관리를 통한 프랜차이즈 계약유지, 관리 및 로열티 수입 정당성에 기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응답 브랜드의 대부분은 해외진출이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되며 64.9%는 해외진출이 기업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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