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 배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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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 배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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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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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랜차이징'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제2막 열다
서울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 배학 소장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진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실패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서울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는 이렇듯 해외 진출의 길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한다.
엄보람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금융맨, 국제 프랜차이징에 눈뜨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늘 우연하게 찾아온다. 배학 소장과 프랜차이즈의 만남도 그랬다. 금융계에서 고위 간부직을 두루 거쳤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프랜차이즈 업계에 몸담게 된다. (주)자바시티의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계에서 활동을 전개하던 그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한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국제 프랜차이징’이라는 분야에 천착하게 된다. 
그는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연구는 너무 일반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사도 어언 30여년,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사례도 점점 늘고,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중소 프랜차이즈업체가 해외진출을 시도하기란 녹록치 않은 게 현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엔 ‘국제 프랜차이징’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할 뿐더러 풍부한 사례연구도 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에게는 티맥스 소프트의 해외사업 총괄사장을 지내며 쌓은 풍부한 해외경험, 그리고 영어와 일어 등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있었다. 이는 거의 해외자료에만 의존해야 하는 국제 프랜차이징을 연구하는데 큰 바탕이 된다.

한국의 ‘다스킨(Duskin)’을 꿈꾸다
올해 말 프랜차이즈 관련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배 소장은 요즘 해외 프랜차이즈 사례 연구에 한창이다. 그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우 외식산업에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기업 ‘구몬’과 청소용품회사 ‘다스킨(Duskin)’ 등 일본 사례를 든다.
“다스킨의 경우는 일종의 프랜차이즈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용역사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미스터도넛’의 아시아 11개지역 사업권을 독점하는 등 외식업, 렌탈 사업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죠. 일본은 독특하게도 직접 진출 방식을 취해 성장이 빠르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세계 2위로 자리 잡았습니다.”며 국내 프랜차이즈도 깊이와 다양성을 가져야함을 피력했다.
배 소장은 이러한 사례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그는 호주의 경우 프랜차이즈협회의 지원 아래 대학기관에서 매년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 현황을 정리하지만 국내에는 그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서울 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가 그러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한다. 서울국제프랜차이즈연구소는 앞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성공·실패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서 해외진출 기업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현지 원재료 공급처 문제, 법적 문제 등에 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계획이다.
배 소장은 “국내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해외에서도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는 진출 국가의 언어와 문화 차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충분한 해외 사례 검토를 통해 경영적인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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