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이 하나의 선에서 만나는 공간
현실적인 꿈,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입구에 붙은 종이들은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이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직원들의, 고객에게도 전달되는 긍정적 에너지가 흥겨운 식사와 술자리를 만들어 낸다. 마냥 기분 좋아지는 공간, 알다시피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이제 봄을 맞이 하는 풋풋한 신선함에서 옅지 않은 나무의 깊이가 묻어난다.
일본에서 시작된 <텟펜>의 해외 1호점인 홍대점에 이은, 국내 두번째 매장은 강남역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달 15일이면 딱 1주년을 맞이한다. 국기원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위치한 <텟펜>강남점은 뜨내기 고객보다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홍대점을 단골로 하던 강남지역 고객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한 번 <텟펜> 강남점을 방문했던 고객들은 이곳을 잊지 못한다. 철저히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교육 + 꿈 = 고객 밀착 서비스의 진정성
<텟펜> 강남점의 나무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검은 거울로 된 복도를 마주친다. 어두운 거울 복도에는 1500여개의 크리스탈로 이루어진 커다란 샹들리에가 마주보고 끊임없이 반사되어 다양한 크기로 나뉜다. 거울을 통과하는 동안 거울 속을 통과하는 움직이는 ‘나’의 이미지는 샹들리에처럼 다양한 크기로 분산된다. 전체 직원들이 큰 소리로 환영 인사를 하기 전까지 ‘나’의 몽환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홀 중앙에 위치한 개방형 주방에 둘러 앉은 고객들은 조리를 하고 있는 주방장들의 손에 집중되어 있다.
영업시간이 시작되고 고객을 맞이하기 직전 전체 직원 교육은 일본에서도 주목 받을 만큼이 유명하다. 한국 매장이라고 해서 다른 점은 없다. 고객 밀착 서비스. 고객이 중심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전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를 맞이한다. 고객들의 표현과 반응에 모든 직원들이 귀를 기울인다.
<텟펜>이 만들어 내는 고유의 고객가치
뉴판에 적힌 어려운 메뉴 이름들은 고객들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된다. 그래서 <텟펜>은 같은 업종 매장들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규모에 비해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입구에 넓게 할애한 대기 공간은 하나의 바bar 공간이다. 고객을 배려함과 동시에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을 마주칠 때마다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직원들의 신바람이 더해진 발걸음에는 꿈과 현실이 하나의 선에서 만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텟펜> 강남점이 홍대점과 차이가 있다면 조금 더 다이닝에 가깝다는 점.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을 법한 캐주얼 재패니즈 다이닝이다.
<텟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본 본사에서 공수해오는 하우스 사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곳을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게 한다.
오픈일 2010.3.15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1동 819-1
전화 (02) 3288-5578
면적 300㎡
규모 140석
영업시간 월~목:점심 11:30~14:30, 저녁 17:00~24:00 / 금:점심 11:30~ 14:30, 저녁 17:00~다음 날 1:00
토:저녁 17:00~다음 날 1:00 / 일:저녁 17:00~24:00
주요메뉴 부타가꾸니 1만800원, 시로미세트 7800원, 준마이텟펜 4만9000원, 다이긴조텟펜 9만원
디자인 (주)카미야디자인코리아 진성호 소장
마감재 대리석, 노출콘크리트 위 우레탄도장, 우드후로링 벽체-블랙 미러, 패브릭쿠션, 한복지패턴, 철판레이저커팅, 오닉스대리석, 천정-블랙미러, 노출콘크리트 위 도장
*<(주) 카미야디자인코리아 진성호 소장>
1992.03~1994.02 서울 ㈜리스건축 근무
1996.02~1997.02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공간연출과 연수
1997.03~1999.12 일본 ㈜ LOOK 5 근무
2000.01~2000.12 일본 ㈜ INTER JUNK 근무
2001.01~2001.12 일본 ㈜ space project 근무
2002.01~2004.12 일본 ㈜ kamiya design office 근무
2005.01㈜카미야디자인코리아 설립
<주요실적>
일본 [사카나야] [긴자제톤 카나야마] [쵸코쵸코]외 다수
한국 [빌라드베일리] [텟펜] [불고기브라더스] [이딸라시안] [연세대학교100주년기념관] [아사칸]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