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숍 프랜차이즈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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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숍 프랜차이즈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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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네일숍 
프랜차이즈로 창업하기

창업시장이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 되어감에 따라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미용 분야에서도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업종이 세분화하는 양상이다. 

올해 처음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증’이 나오면서 네일 시장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네일 분야도 이젠 하나의 산업으로 당당하게 인정받으면서 네일 업계에도 발 빠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네일숍 창업은 소자본 창업에 유리하고, 역세권뿐만 아니라 동네상권에 이르기까지 창업시장이 넓게 분포돼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밝은 비전을 제시한다. 하지만, 소자본으로 인해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치열한 경쟁과 운영 노하우가 그만큼 요구된다. 실제로 네일숍의 경우 독립점포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고전하는 자영업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네일숍 프랜차이즈의 비전 보기  
네일숍을 창업하는 이들이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인데다가 네일 시술에 대한 테크닉이나 자본에만 의지해 창업 후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 네일숍 프랜차이즈 기업 또한 같은 맥락에서 그동안 활성화 되지 못했다. 즉, 미용업계에 오랫동안 내공을 쌓은 네일 전문기업이나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고, 프랜차이즈로 네일숍을 접근한 기업은 미용이나 네일 특유의 문화와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만을 강요해 실패원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포쉬네일> 심영광 이사의 얘기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네일숍 프랜차이즈 시장성의 시각으로 본다면 이런 현상은 레드오션 안에 블루오션의 기회이며, 아직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가진 네일숍 프랜차이즈가 없어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본다”고 설명한 그는 네일시장의 향후 전망을 헤어시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말한다.  “네일 시장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헤어시장은 헤어 프랜차이즈 업체가 헤어시장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독립브랜드 헤어숍이 30%다. 현재 독립점포의 네일숍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조만간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전체 네일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네일숍 프랜차이즈 시장의 밝은 비전을 제시한다.

생활 속으로 점점 스며드는 네일시장  
창업시장은 갈수록 여성창업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여성을 타깃으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시장의 급격한 성장 흐름에 따라 네일아트 창업 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골든네일> 안익선 대표는 “네일숍 창업은 여성의 섬세함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다. 또 주요 소비 계층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시점에서 네일숍은 최고의 창업아이템”이라고 강조한다.  

<네일닥터> 임철 본부장도 현재 네일숍 프랜차이즈 시장 현황이 매우 발 빠르게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네일국가자격증 시험이 시행되면서 네일숍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2015년 7월 전국의 네일숍들은 성수기에 접어들 것이며, 많은 여성들이 소자본 투자에 네일숍 창업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창업 수요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 네일숍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좋은 조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향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할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의 네일 시장은 이미 그들 생활문화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독립점포가 건물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듯하지만, 아직도 국내 여성 소비자들은 젤리쉬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이 상당수이며, 네일숍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그만큼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네일시장이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헤어시장 보다는 시장 규모는 작지만, 네일 시술에 한 번 경험을 한 여성들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찾게 돼 사업성은 충분하다.

기술이냐, 운영이냐, 그것이 문제  
한편,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네일시장에서 네일 기술만 가지고 창업하는 것 또한 위험한 발상이라고 조언한다. 네일 기술도 중요하지만 경영 기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창업을 희망한다면 경영에 관한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네일숍 프랜차이즈는 독립창업보다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으며, 운영상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에는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본부를 선별하는 안목도 중요하다. 가맹비나 로열티가 면제된다거나, 사업설명을 잘 한다고 해서 믿으면 창업 이후에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부나 CEO를 여러 번 만나보고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할 것이다. 

아직도 프랜차이즈 기업들 가운데에는 입지선정이나 인테리어에만 집중하고, 가맹점 전개에만 혈안이 돼 인력지원과 운영지원은 뒷전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네일숍은 일반 창업과는 달리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돼 자격을 갖춘 인력을 활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력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모든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반면, 일부 네일숍 프랜차이즈 기업들 가운데는 오랫동안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인력지원 문제를 해결해 나가 눈길을 끈다. 이에 많은 네일숍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자체적인 아카데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는 분위기도 올해 네일숍 프랜차이즈 시장의 큰 기류다.


프랜차이즈 활성화, 본부의 제 기능이 관건   
네일텐 아카데미 이미선 원장은 『네일숍의 프랜차이즈 선택동기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네일숍 활성화에 대해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는 고객만족을 위한 네일숍  프랜차이즈의 활성화 정책 추진이다. 즉,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이 고객을 관리하기 위한 확고한 시스템 구축과 프로모션 등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둘째는 네일숍 프랜차이즈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본부의 관리가 요구되며, 정책적인 지원 또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독립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본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지속적인 운영관리 등으로 인해 수익창출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가맹점 직원교육 등의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은 물론, 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와 새로운 기술, 제품,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 
이 원장은 논문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독립점포에 비해 초기 비용이 다소 높지만, 투자대비 매출에 있어서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 또한 매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본사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인 만큼 프랜차이즈 본부의 제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만 가동된다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표로 보는 독립점포 네일숍 VS 프랜차이즈 네일숍  
다음 표는 네일텐 아카데미 이미선 원장의 『네일숍의 프랜차이즈 선택동기와 활성화 방안』에서 발췌한 자료로, 독립점포 네일숍과 프랜차이즈 네일숍의 개점 시 초기 투자금, 월평균 매출액, 네일숍 유형별 창업 시 고민 사항, 네일숍 운영상 고민사항, 경영형태에 따른 고객 방문 이유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네일숍 프랜차이즈 창업과 독립점포 창업을 비교, 분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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