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그 이상이 있는 <미니펍>
상태바
펍 그 이상이 있는 <미니펍>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7.1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있는 메뉴와 아늑한 인테리어
▲ <미니펍>ⓒ사진 황윤선 기자

모던한 인테리어의 좋은 분위기, 거기에 신선한 맥주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안주를 먹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현재 천호점과 대학로점 등의 직영점을 비롯해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미니펍>은 개성있는 안주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미들비어 브랜드다. 조리사로 시작해 맥주 브랜드 점장으로 일하다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두 개나 운영했던 엄은석 대표로 인해 브랜드의 미래는 더욱 밝다.


내 매장에서 내 브랜드로의 발전
조리사와 점장으로 일했던 엄은석 대표는 자기 매장을 가져보고 싶었다. 맥주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던 만큼 맥줏집을 하겠다는 목표는 처음부터 확실했고, 천호동에 각각 다른 맥주 브랜드를 오픈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매출이 높았고, 힘들면서도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 매장이 아닌 내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약 2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드디어 지금의 <미니펍>을 오픈하게 되었다. 어떤 업무는 점주로 일할 때와 같았지만 점주를 상대해야 하는 가맹사업은 쉽지 않았고 몸으로 부딪쳐 일하면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갔다.
“제가 점주로 일했던 브랜드는 두 개 다 치킨이 주력 메뉴였어요. 그런데 치킨은 원재료비가 40% 이상일 정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원재료비가 높은 만큼 수익률은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원재료비는 낮으면서 맛있는, 즉 효율적인 양과 가격의 안주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브랜드를 구상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포테이토 미니펍>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너무 길어서 한 번에 부르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앞부분을 떼고 <미니펍>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적은 인원, 최적화된 메뉴
규모나 가격이나 스몰비어보다는 업그레이드된 것이 미들비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니펍>은 점주와 최대 2명 정도가 운영할 수 있는 매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일반적으로 점주와 직원 1명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적은 인원에 맞는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메뉴를 분석하고 연구했다. 스몰비어에는 보통 튀김류가 많은 편인데, <미니펍>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이류, 볶음류 등 메뉴군을 더 넓게 형성한 것. 스몰비어보다 큰 주방을 충분히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방의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작은 매장은 선호하지 않는 것이 <미니펍>의 특징이기도 하다.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파는 ‘펍’이라는 느낌을 잘 살려 매장을 확대한 후<미니펍>의 계보를 잇는 ‘미니’ 시리즈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도 앞으로의 목표 중 하나다.


 

▲ <미니펍>매장 내부 ⓒ사진 황윤선 기자

<미니펍>의 가장 큰 매력, 색다른 메뉴
스몰비어를 비롯해 수많은 맥줏집과 다른 개성을 찾기 위해 색다른 메뉴를 만드는 것은 <미니펍>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미니펍>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 가지를 만들기 위해 엄 대표는 독특한 칵테일도 만들었다. 바로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넣어 만든 스크류바주와 모히또바주. 스테디셀러인 하드 스크류바와 모히또바를 보드카 속에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하드의 맛으로 독한 술맛이 사라진다. 덕분에 <미니펍>을 찾는 많은 고객들이 만족스러워하며 더 자주 찾고 있다고.
메뉴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작은 이벤트라 하더라도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명함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함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응모권을 따로 마련해서 누구나 응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100% 당첨 즉석복권과 함께 진행하니 시너지 효과도 더 크고요. 소소한 재미를 느끼면서 <미니펍>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미니펍>의 히트 아이템

▲ <미니펍> 메뉴 ⓒ사진 황윤선 기자


★ 떡볶이 플러스+스크류바주
철저하게 여성 콘셉트로 잡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튀김과 떡볶이로 구성된 떡볶이 플러스와,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스크류바주는 여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 떡볶이와 맛있는 술을 찾는다면 추천!

★ 추천 매장 - 대학로점 
혜화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대학로점. 1층에 위치해 오고가기 편리한 데다가 안쪽 계단을 이용하면 아늑한 지하가 있어서 편안하게 맛있는 술과 안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사진에 적합한 조명으로 인물은 물론 메뉴 촬영에도 최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