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대대FC <꿀닭>
상태바
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대대FC <꿀닭>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3.1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아 시장, 차별화된 치킨브랜드 경쟁력
▲ <꿀닭> ⓒ대대FC 제공

대대FC의 <꿀닭>은 2013년 싱가폴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론칭한데 이어 지난해 중국 상하이 매장을 오픈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말레이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오픈 중 준비중에 있으며, 현재 총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베이징 가맹점을 계약하는가 하면, 마스터프랜차이즈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에 <바보스>가 오픈해 활발한 운영을 펴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종 엑스포 참가와 쇼케이스 IR 등에 참가해 해외진출을 향한 꾸준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지인 교육과 서비스 관리가 걸림돌
대대FC의 첫 번째 해외진출은 2007년 바비박사(바베큐보스)의 중국진출로 시작됐다. 당시 <바비큐보스> 브랜드로, 중국에서의 발음이 쉽도록 <바비박사>로 상표등록을 해 운영하고 있다. 2007년 1호점 오픈 후부터 현재는 총 13개 매장이 있으며, 싱가폴에도 1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바비큐보스>는 지난 2013년 10월 <바보스(babo's)>로 리뉴얼했으며, 현재 국내사업에 매진중인 브랜드다. 현재 해외 주력브랜드인 <꿀닭>은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는 다른 뼈 없는 닭고기에 달콤하고 매운맛을 가미해 어린아이부터 모든 세대가 먹기 좋은 음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의 경우 달고 짜게 먹는 습관이 길들여져 있어 한국식 닭강정 소스의 인기가 높다. <꿀닭> 주 메뉴인 닭강정은 국내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많이 받는 반면,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에선 20~30대까지 폭 넓게 사랑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상권에 위치해 도시락세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라는 점이 강조, 쇼핑몰 및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까지 고객들이 끼니를 떼울 수 있는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대대FC가 해외진출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현지에서 매장운영과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본사 직원이 자주 파견돼도 문화가 다르다 보니, 현지인들에게 조리교육과 서비스 교육이 잘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부분이 항상 걸림돌로 작용한다.

새로운 바이어 발굴 기회 다양해져
<꿀닭>은 매년 마다 6~7회 정도의 해외박람회를 정부기관 지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기업설명회(베트남, 필리핀) 2회, 해외박람회(중국 베이징,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4회 참석과 하반기에도(싱가포르, 중국 상해)에 추가로 참가했다. 최근엔 박람회 이외에도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KOTRA를 통해 기업설명회(IR) 형식의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정부지원의 해외행사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과라면 KOTRA에서 해외진출선도기업을 선정해 ‘서비스 문두스’ 사업단을 진행했는데, <꿀닭>이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받아 해외사업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해외진출 시 어려움은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식품수출이 까다로운 국가라서 초기에 세팅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현지파트너들이 무역업에 종사해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할랄국가에 포함돼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할랄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기도 하다. <꿀닭>은 현지화 정책을 가장 첫 번째로 삼고 있고 있지만, 너무 현지화에 집중해 본래의 콘셉트도 벗어나지 않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 <꿀닭> 인도네시아2호점 ⓒ대대FC 제공

동남아 5개국에 이어 중동, 북미 진출 야심
<꿀닭>은 동남아 5개국에 모두 진출 뒤에는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계획을 갖고 있다. 중동국가의 경우는 90%가 넘는 이슬람계 때문에 치킨요리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새로운 치킨요리에 관심도 높다. 특히 더운 날씨에 대부분의 소비가 쇼핑몰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테이크 아웃형태의 <꿀닭>이 새로운 치킨전문점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인 광고효과도 높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중동국가의 파트너도 <꿀닭>을 직접 맛보기도 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싱가폴, 인도네시아의 <꿀닭> 이미지를 보고 방문고객들의 높은 선호도에 관심을 갖고 한국 본사를 직접 찾기도 했다. 이에 향후 대대FC는 현재 이미 진출한 국가들의 지속적인 서포트와 성공적인 안착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또는 중동 시장개척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외곳곳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요리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관련 R&D팀도 강화하고 자체적으로도 해외사업에 대한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 <꿀닭> 글로벌 전략 Point
SNS로 홍보하고 고객과 소통하다
테이크아웃 형태의 <꿀닭>은 공간이 좁고 임대료가 비싼 동남아시장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치킨도 일반적인 후라이드가 아닌 뼈 없는 닭고기를 이용해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인 광고효과가 나타나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중동국가 파트너도 <꿀닭>을 직접 맛보기도 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매장의 <꿀닭>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가져 직접 한국본사에 방문하는 등 SNS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