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서래스터 <서래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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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서래스터 <서래갈매기>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3.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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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전문점 해외 진출 통했다

서래스터 <서래갈매기>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홍콩,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더니 2년 만에 300만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다. <서래갈매기>, <서래불고기>, <서래맥주집>, <서래통>, <서래판> 등 5개 프랜차이즈 및 직영브랜드를 운영하는 서래스터 박철 대표는 지난 2013년 3월 인도네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데 이어 중국, 홍콩 등과도 속속 계약을 체결해 해외진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등에 오픈하는 <서래갈매기>는 점포마다 문전성시를 이뤄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 서래갈매기 인도네시아점 ⓒ서래스터 제공

인도네시아에 이은 중국진출 활발
서래스터 <서래갈매기>는 해외진출에 있어 현지화보다는 자체 브랜드 고유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해 현지로부터 더욱 각광받고 있다. 오픈하는 점포마다 대부분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불러일으키는 등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한국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고기전문점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다. 이에 서래스터는 고기전문점 브랜드인 제2, 제3의 브랜드들도 속속 해외진출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래갈매기>가 최근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중국, 홍콩 등으로부터 속속 러브콜을 받으며 K-푸드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서래스터 박철 대표는 지난 2012년 4월,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상해, 북경, 도쿄 등에 시장조사를 위해 방문한 뒤, <서래갈매기> 브랜드의 해외진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던 중 인도네시아인들이 <서래갈매기> 방문 뒤 브랜드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마스터프랜차이즈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당시만 해도 해외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지만, 그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지난 2013년 6월, 자카르타 인근 부촌 픽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점포는 매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2호점까지 진출. <서래갈매기> 저력을 해외에서도 한껏 과시했다.

상해 1호점 안테나숍으로 중국 진출 교두보
이어 <서래갈매기>는 지난 2014년 1월 저장성, 6월 광둥성, 허난성, 후베이성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8월에는 베이징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이어 중국 호북성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가 하면 홍콩 2호점인 코즈웨이점, 3호점인 몽콕점 등이 공사에 들어가 오픈을 하기도 했다. 현재 10여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인 <서래갈매기>는 상해에 이어 오는 1월에는 중국 호남성에도 7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래갈매기> 중국 진출의 1등 공신은 뭐니 뭐니해도 상해 직영 1호점이다. 중국의 예비 파트너나 바이어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가보는 것이 상해 1호점인데, 모범적인 점포 운영은 안테나숍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태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도 꾸준히 가맹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서래갈매기>는 직영점과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의 방식으로만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서래스터 해외사업부는 현지 법인 설립, 본사에서 직접 투자하는 해외 직영점 운영, 판권을 판매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 법인의 경우 인력에서부터 법률적인 문제까지 본사에서 모든 부분을 전담해야 해 그동안 많은 수업료를 치르기도 했다. 또 마스터프랜차이즈의 경우도 파트너에 대한 조사에서부터 협상 기간만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장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다. 해외진출 초창기에는 법률적인 문제에서부터 계약, 부동산, 인력채용 등 현지 법률에 따라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1호점부터 시행착오를 거친 현재는 어떤 상황에 놓여도 한층 자신감이 붙은 상태이다.

▲ 서래갈매기 대련점 ⓒ서래스터 제공

중국진출, 5년 내 100개점이 목표
서래스터 박철 대표는 중국시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과거에도 꾸준히 진출해왔고,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매력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강조한다. 특히 중국 진출 시 한국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법률적인 문제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서, 점포 계약서, 인력 채용 등 중국의 법률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본사 직원의 해외출장과 언어문제 등 예상치 못한 다양한 분야의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시장이 여전히 매력이 있는 해외진출국으로서 리스크에 대한 충분히 이해도 바탕이 돼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도 중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그는 해외 진출 시 동종 아이템의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이 선의의 경쟁 보다는 경쟁사를 깎아내려 바이어들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프랜차이즈 CEO들이 한번쯤 곱씹어 봐야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해외 직접 가맹점 형태의 진출은 매우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도 조언한다. 자칫 자사 브랜드의 노하우를 빼앗길 수 있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업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서래스터는 향후 5년 내 100개 매장을 중국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6개 성에서 각 20개만 오픈해도 이는 거뜬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원활한 물류 시스템과 식자재 수급 등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서래갈매기> 글로벌 전략 Point
고기전문점의 진수를 보이다
<서래갈매기>는 브랜드의 고유 메뉴 레시피가 있지만, 해외 진출 시 현지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진출했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현지 식재료로 <서래갈매기>의 소스 레시피를 만들어나갔다. 또한 <서래갈매기>는 해외에 마스터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영점 운영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본사의 수퍼바이저들을 해외에 직접 파견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보다 넓은 영역의 업무를 통해 자기계발에도 주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의 <서래갈매기>를 찾는 고객과 직원들에게도 우리나라 고기전문점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시키는 장점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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