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이원 <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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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글로벌 프랜차이즈 (주)이원 <투다리>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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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 투다리 중국 정주 360점 외관 ⓒ투다리 제공

이원은 지난 1995년 8월 중국시장에 진출해 산동성 청도시 청도土大力쾌찬유한공사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연면적 5538㎡(1675.245평)규모의 현대적인 자동화공장을 운영하며 각종 제품 및 소스류를 직접 생산, 전국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점포를 운영,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어 경진土大力쾌찬유한공사(북경, 천진土大力쾌찬유한공사)를 신설하고 북경, 천진, 제남, 정주 등 중국 주요도시 14개 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축, 현재 중국 주요도시에서 중대형 레스토랑 콘셉트의 130여 점포를 운영 중이다.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기다
이원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의 초일류점포 혁신사업과 함께 중국의 전 점포를 대상으로 리뉴얼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점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 되거나 최신 고객들 트렌드에 맞게 모던하고 내추럴한 점포 콘셉트로 점포 인테리어를 개선시켜 왔다.

지난 2014년 <투다리>는 중국 북경과 천진에 6개, 청도와 정주에 15개점을 추가로 문을 열어 지난해까지 21개점의 <투다리>가 중국에 문을 열었다.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에도 6개 점포가 추가로 오픈해 9개점이 운영 중이다. 일찍이 이원은 중국 진출 후 3년 만에 쓴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2004년에 고급레스토랑 콘셉트로 재도전해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것이다. <투다리>가 일찍이 중국시장에 진출해 지금까지 해외점포를 성공리에 일궈올 수 있었던 것은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현지 점주 성향과 상권에 맞춰 출점전략을 펴온 때문이다. 아울러 주류 메뉴인 꼬치류, 탕과 볶음류 등에서부터 숯불갈비구이, 비빔밥, 육개장, 냉면 등 다양한 식사류까지 100가지에 이르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투다리>에 비하면 2배 이상 가까운 메뉴들이지만, 중국의 소비성향에 맞게 철저히 현지화하는데 주력해왔다.

▲ <투다리> 장사 왕후징점 내부 ⓒ투다리 제공

중국실정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관건
올해로 중국에 진출한지 20년을 맞는 이원은 끊임없이 중국의 트렌드 변화와 현지화 등을 접목시켜 나가며, 중국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여념이 없다. 이원 김진학 회장은 지금까지도 해외진출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직접 컨트롤 하면서 중국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지사는 한국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테리어나 조리매뉴얼, 신 메뉴 등은 한국 본사에서, 그 밖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은 지사에서 직접 관리한다. 이원은 2009년 이후 직접투자에서 합작형태로 바뀌었으며, 매년 상·하반기 한국과 같이 중국 14개의 지사장들이 모여 중국 점포 운영관리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다. 중국 <투다리>는 한국의 꼬치구이 전문점과 달리 넓은 매장의 패밀리레스토랑 콘셉트로 구성돼 다양한 한식 메뉴를 도입하는 등 중상류층들이 즐겨먹는 메뉴와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이원 김 회장은 “잘 아시다시피 중국인은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요리를 많이 즐기는 것을 선호하며, 백화점이나 몰 내에 입점한 점포를 선호합니다. 중국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원칙을 중요시합니다. 중국에 대한 선입견 보다는 관련법이나 절차, 원칙을 잘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CK공장과 지사운영, 안정적인 물류공급
<투다리>는 중국에서 가맹점 개설 시, 점장은 반드시 현지 중국인만이 가능하며, 중국지사 역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중국인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투다리>의 경쟁력은 뭐니 뭐니 해도 중국 3곳의 공장과 CK가 자리해 직접 제품을 생산, 공급한다는 것이다. 청도 CK(청도土大力쾌찬유한공사)는 핵심 소스류와 메뉴의 완제품을 청도, 제남, 석가장, 무한, 정주, 복주, 합비, 남경, 소주지사 등에 직접 공급해오고 있는데. 꼬치류 떡볶이, 탕류, 김치류, 고기양념류, 소스류 등이 주류를 이룬다. 또 천진 CK(경진土大力쾌찬유한공사)는 북경·천진(북방지역) 등의 지사에 꼬치류, 김치류, 탕류, 소스류 등을 직접 생산·제조·공급해 연매출 171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정주 CK(정주土大力쾌찬유한공사) 역시 정주, 서안, 태원, 장사(내륙 지역)지사에 메뉴 완제품을 생산·제조·공급하며, 연매출 196억 원을 달성해오고 있다. 아울러 <투다리>는 중국 외에도 태국에도 코리아 캐주얼다이닝 콘셉트로 인기몰이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9개점이 운영 중이다. 태국은 지난 2010년 식품회사 Food Blessing.Co.,Ltd와 합작, 현지법인 Tudari FBC.Co.,Ltd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투다리> 글로벌 전략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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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레스토랑으로 현지화에 안착
중국은 한국의 외식문화와는 달리 술과 밥을 따로 즐기는 문화가 없고,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술을 모두 해결하는 편이다. 때문에 고유의 꼬치구이 요리 외에도 숯불갈비구이, 삼겹살, 비빔밥, 육개장, 냉면 등 다양한 요리를 매장에 구성하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서 현지화했다. 아울러 한국적인 이미지나 그때그때 트렌드와 접목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도 꾸준히 변화시켜 나갔다. 또 꼬치와 핵심소스 등은 모두 HACCP 인증을 받은 본사에서 생산해 전 매장에 공급했으며, 일부 메뉴 역시 중국 CK공장에서 직접 제조·생산·납품을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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