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단골집 <치어스> 인수해 제2의 창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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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단골집 <치어스> 인수해 제2의 창업 성공!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1.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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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장기점 안광근 점주의 창업성공담

2013년 가을 어느 날. 안광근 사장은 다른 분야의 매장 운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들이 아버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본인 단골집인 <치어스> 김포장기점으로 아버지를 안내하였다.

안 사장은 처음엔 아들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 치어스를 방문하였는데 정작 본인이 <치어스>의 메뉴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방문할 때마다 만석인 것을 보며 기존의 본인 매장과 너무나 비교되었다.

기존 점주와 친해지면서 <치어스>에 대한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2001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브랜드로 유행을 쫓다가 사라지는 기획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검증된 브랜드라는 것과 치어스 메뉴의 비밀이 매일 배송되는 신선한 식자재와 정기적인 메뉴 개발과 조리사 전문 교육을 통해 주방에서 즉석으로 조리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치어스 김포장기점_안광근점주 Ⓒ치어스 제공

그러던 중 <치어스>를 운영하게 될 운명인지 기존 점주가 건강이 안 좋아 적임자를 만나면 매장을 넘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기존 점주와 협의 끝에 유리한 조건으로 매장을 양도 받고 2014년 1월에 오픈했다. 이로써 아들의 단골집을 인수하여 새로운 <치어스> 김포장기점 점주로서 생활이 시작되었다.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픈부터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 점주가 처음 <치어스>를 좋아하게 된 이유처럼 안주메뉴의 맛에 좀 더 신경쓰고 친절한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잔인한 4월.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외식업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 힘든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브라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도 돌려놓기에는 부족했다.

그래도 안 사장 특유의 부지런함과 메뉴 맛을 잡기위한 열정을 담아 운영을 하니 가장 여파가 컸던 5월에도 일평균 매출이 80만원대를 유지 할 수 있었다. 주위의 다른 외식업 매장들을 보니 치어스를 선택하여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편, 장기사거리 주위에 있는 <치어스> 김포장기점은 전형적인 신도시내 주택가 상권으로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많고 30~40대 여성고객이 전체 방문 고객의 40%로 주고객층이다. 그래서 예민한 여성고객들을 위해 서비스와 메뉴에 좀 더 집중관리하고 있다. 특히, 처음 온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집중해서 감동적인 시비스를 제공한다. 일단 치어스 김포장기점에 방문한 고객은 맛과 서비스에 반해 대부분 재방문하였고 재방문 고객에게는 더욱더 친절한 서비스로 다가갔더니 아들이 안 점주를 처음 데리고 오듯이 다른 손님들을 계속 데리고 왔다.

안 점주는 향후 100 ~ 120만원 일매출을 단기목표로 잡고 과거 직장 생활의 노하우와 꾸준한 성실함으로 매장을 키워 제 2호, 3호 점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치어스>는 ‘화목과 조화’의 컨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호프집과 달리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정통 펍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에서 70여 가지의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후레쉬푸드 레스토랑이자 생맥주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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