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창업시대다!

88만원세대, 명예퇴직,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의 요인이 경제불황과 맞물리며 취업이나 재취업 대신 창업으로 눈돌리는 상황이다. 2010년 국세청 통계에 의한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총 490만명이다. 이 수치는 전체경제인구 5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하지만 창업 및 예비창업자의 급증과는 달리 실제 성공창업의 비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통계청의 2010년 사업체 생성.소멸 통계에 따르면 신규 사업체의 3년 내 폐업률은 55%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는 외식업과 소수 판매업종의 경우 3년 내 폐업률이 70%에 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창업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년세대의 실업률도 10%를 넘어선지 오래이며, 베이비붐세대에게 재취업의 기회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이제는 창업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창업을 하느냐가 문제다.

글 임나경 편집장, 김민정 부장, 박유진 기자    사진 박문영 실장, 이호영 실장, 조민호 팀장


지금은 창업시대, 프랜차이즈가 답이다!

창업, 반드시 한다

창업은 이제 자신의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당연히 준비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창업을 시작해서는 그 미래가 안정적일 수도 평안할 수도 없다. 창업을 잘 이해하고 연구하여 그 지식을 쌓고난 후 실전에 뛰어들어야 실패율을 줄일 tn 있다.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반드시 창업한다’라고 하며 창업에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상황을 봐서 한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어 66.1%로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은 87.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터가 있는 직장인이 그런 뜻을 가졌으니 은퇴한 시니어세대와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대로 폭을 넓히면 예비창업자의 수는 굳이 따지지 않아도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소망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불확실한 창업, 프랜차이즈가 믿음 주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창업정보만을 믿고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실패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희망하는 창업아이템 및 상권, 점포입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일은 성공창업을 위한 필수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창업방식이 프랜차이즈창업이다.

우리나라 창업시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등의 국제적인 행사를 거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특히 1998년 IMF 이후 큰 변화를 보였다. 고용에 대한 불안 심리와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가운데 생계형 창업이라는 현실 창업이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창업을 해야 할 상황이지만 전문지식도 없고 정보도 없을 때 프랜차이즈 창업은 창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해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성공하게 만들었다. 이후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세는 프랜차이즈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은 초보자도 자본만 있다면 쉽게 전문적인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이 선진화될수록 프랜차이즈 창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세종대 우종필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도 독립창업보다 프랜차이즈창업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면서 “지금도 독립창업으로 성공하기 어렵지만 앞으로는 조직적인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와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대 박주영 교수 역시 “앞으로 소비자는 표준화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친숙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프랜차이즈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해가 갈수록 프랜차이즈창업이 유리해질 것이란 결론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예비창업자들은 간혹 불량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택하는 경우도 있어 낭패를 볼 때도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또한 프랜차이즈를 고려할 때는 어떤 사항을 확인할 것인지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