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통 카페 창업 후 평균 3년 안에 폐점한다는 통계가 있지만 카페 창업에 관한 열풍은 과히 식지 않는다. 폐점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카페를 창업하는 게 필요하다. 이번 호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에 대해 알아본다.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면서도 카페를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은 여전히 늘고 있다. 많은 경험자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카페란 아이템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크다.
따라서 앞으로도 많은 카페가 개점할 것이고, 커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필자가 카페 창업에 관해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창업 고려 시 프랜차이즈 카페가 좋은가요? 아니면 개인 카페가 좋은 가요?”다.
사실 이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카페는 어떤 유형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카페 창업
개인 카페 창업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개인 카페 중에서도 고비용으로 카페 창업을 한 예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매장의 평수나 보증금, 권리금 등이 비교적 적고 틈새시장을 노리기 적당하다.
또한 사업자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원두나 카페 메뉴 등을 사업자의 견해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사업주가 메뉴 선정부터 메뉴 개발, 가격 산정 등 모든 항목에 따른 결정을 해야 하고, 마케팅이나 홍보 등을 전적으로 사업자가 해야 한다. 그리고 매출이 하락하면 회복이 쉽지 않고 끊임없는 메뉴 개발에 관한 노력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반면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의 경우 본사를 통해 다양한 조언과 현실적인 도움이 가능하다. 매출이 떨어지면 본사의 프로모션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창업 비용이 개인 카페 창업보다 높다. 또한 원두나 카페 메뉴, 부재료 등을 본사의 제품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사업주의 성향이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
자기 객관화의 시작
카페 창업을 앞두고 개인 카페를 할지, 프랜차이즈 카페를 할지 고민이라면 우선 본인이 가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창업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업주가 바리스타로서 가지고 있는 직무능력들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 ‘커피머신을 다룰 수 있는지?’, ‘커피 추출이 안정적인지?’ ‘핸드드립이나 라테아트 능력은 갖추고 있는지?’ ‘고객 서비스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은 우수한지’ 등 매장 운영 시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확인한 후,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창업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본인에게 적합한 창업은 무엇인지 자기 객관화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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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