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과일 ‘건조 vs 냉동’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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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일 ‘건조 vs 냉동’ 승자는?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4.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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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격 및 맛의 변화 적은 건조, 냉동 제품 인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건조, 냉동과일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농수산식품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겨울이 시작되면서 주산지에 눈, 비 등 날씨 변동이 심해 작황상태 부진하여 과일 반입량이 47톤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출하 대신 저장을 하는 농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생과의 가격 변동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이슈는 가격이나 맛의 변화가 적은 건조, 냉동 과일 제품들이 인기를 부추겼다.

겨울철 생 과일의 가격변동만이 건조, 냉동 과일의 인기를 높인 것만은 아니다. 건조, 냉동 과일은 각각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식품저장법 중 가장 오래된 ‘건조법’은 영양 손실이 적고, 농축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물보다 부피가 현저히 줄어들어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해 아웃도어 간식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냉동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365일 내내 두고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다. 영양소도 생과일보다 큰 차이가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건조, 냉동 과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왼쪽부터 자연원, 코스트코, 홈플러스

건조 과일 제품 인기, 건조기도 매출 지속적 상승

건조과일은 겨울철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비타민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건조 과일은 많은 여성들의 핫 한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월 소셜커머스 쿠팡의 자료에 의하면 고구마 말랭이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200% 상승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식품건조기 시장이 500억원대에 이르는 등 건조 과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0여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www.dole.co.kr)의 '바나나 칩'과 ‘건망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하여 건조한 제품이다.

'바나나 칩'은 영양가가 높고 당뇨예방에도 좋은 코코넛 오일에 바나나를 더한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건 망고'는 망고 본연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위생 공정을 통해 생산된 건 망고가 지퍼팩 패키지에 담겨 있어 보관이 편리하며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신선한 고구마를 쪄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단 한 팩으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어 여성들의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다. 또한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심심한 입을 달래는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복음자리의 ‘자연에서 온 과일칩’은 국내산 100% 순수 과일을 저온열풍건조 방식으로 제조하여, 과일 본연의 맛과 향뿐만 아니라 영양소까지 그대로 담았다.

또한 미니 사이즈로 포장되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양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저온열풍건조기법은 기존의 동결건조기법에 비해 짧은 시간에 건조하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감귤칩, 사과칩, 파인애플칩 3종으로 찾아볼 수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베이비푸드 브랜드 'OnO2 베이비오'에서 출시한 ‘바삭아삭한 과일칩’ 은 과일 그대로를 동결 건조해 영양손실을 최소화한 영양 간식이다. 식품 첨가물 및 감미료 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100% 과일로 만들어, 고유의 맛과 향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와 ‘배’ 2종으로 출시되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냉동과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편리해 구매력 높아

냉동 과일은 편리성과 활용 측면에서는 유용하다는 점은 인정받고 있으나 영양소 문제에 대해 우려가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은 블루베리를 얼릴 경우, 함유된 항산화물질 농도가 더욱 증가된다고 밝혔으며,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진의 조사에서는 냉동제품의 비타민 C 함량이 냉장 제품보다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푸드 디자이너 자연원이 출시한 ‘두 번 엄선한 냉동 과일’ 시리즈 2종은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과일을 냉동시켜 건강하고 편리하게 과일을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낮은 칼로리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오렌지의 경우 마멀레이드나 쿠키 타르트 등의 재료로 쓸 수 있으며,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착즙 주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몽은 자몽청을 만들어 자몽 에이드로 활용하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코스트코 ‘선라이즈 그로워 믹스 프룻’은 복숭아, 파인애플, 딸기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과일에 요거트를 이용해 수제 요거트나 쉐이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베리 종류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트리플베리’도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 직접 수입한 ‘TESCO 냉동 블루베리’는 생과일 보다 저렴한데다가 보관이 편리하고 우유나 요구르트 등과 함께 갈아서 마시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블루베리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안토시아닌 색소와 비타민, 무기질로 인해 시력회복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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