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점포 운영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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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점포 운영의 꿈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3.03.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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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탕후루> 미사점

미사점을 시작으로 이천점, 오산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형섭 점주. 장사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삼촌과의 동업으로 이어졌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일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쌓아가고 있다.  

왕가탕후루 미사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왕가탕후루 미사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자본과 경험을 차곡차곡 <왕가탕후루>
막연하게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임형섭 점주는 자본과 경험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창업을 준비했다. 영업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았고 매형이 운영하는 곱창집에서도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가 좋은 자리를 찾아 별내에서 곱창 매장을 오픈했고,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열심히 홍보하고 맛과 서비스를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임 점주의 삼촌이 <왕가탕후루> 오픈 제안을 했다.

삼촌은 <왕가탕후루>의 냉동고 설치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가맹점이 늘어나고 운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본업을 정리할 수는 없어 조카인 임 점주와 동업을 하기로 했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임 점주가 책임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잘 하던 매장을 두고 왜 새로운 브랜드를 하냐고 했고, 저 역시 탕후루라는 메뉴가 매우 낯설었어요. 그래서 <왕가탕후루> 매장을 직접 다녀봤는데 매출을 보면서 깜짝 놀랐고 확신을 갖게 됐어요. 본사 대표님 역시 진정성이 있어서 믿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왕가탕후루 미사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왕가탕후루 미사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6개월 동안 오픈한 3개 매장
미사에서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삼촌과 임 점주는 본사의 추천 상권에 오픈을 결정했다. 미사점을 오픈한 후 임 점주는 큰 충격을 받았다. 곱창집을 운영하면서 전력을 다해 노력한 후 얻은 매출과 손님의 반응을 <왕가탕후루> 미사점이 몇 달만에 가볍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미사점으로 확신을 가진 임 점주는 작년 12월에 이천점, 올해 2월에 오산점을 오픈했다. 각각의 매장이 거리는 멀지만 <왕가탕후루>가 최대의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확실한 상권이기 때문이다. 빠른 시간 안에 매장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역할도 컸다.

3개의 매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늘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임 점주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 높다. “보통 제가 전화를 안 하면 서운해 할 정도로 관계가 잘 형성돼 있어요. 앞으로도 <왕가탕후루> 매장을 두 개 정도 더 운영하고 싶습니다.”

임 점주는 본사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 시스템을 잘 갖춘 것은 물론 신 메뉴 연구도 꾸준히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반적인 매출 관리까지 해주는데, 상권의 특성에 맞춰 매출 분석을 해주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져도 올라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가끔 매출이 줄어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도 전혀 불안하지 않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손님이 오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거든요.” 임 점주의 목표는 <왕가탕후루>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 A부터 Z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메인 메뉴는 물론 반찬 하나, 메뉴판 하나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까지 직접 고르고 결정하면서 내 취향이 녹아 있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왕가탕후루> 못지 않은 스테디셀러인 동시에 롱런아이템을 만들어보고 싶다. 

 

 

왕가탕후루 미사점  임형섭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왕가탕후루 미사점 임형섭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임형섭 점주가 이르길…


하나를 얻기위해 열 개를 포기하기
<왕가탕후루>의 매출 뒤에는 점주와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많이 포기해야 합니다. 또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도 강약을 조절해 자기 관리도 해야 하고요. 이 모든 것이 갖춰진다면 어떤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다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면서 롱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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