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장들이 일군 인생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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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장들이 일군 인생 아지트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9.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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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쌩맥주>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1호로 등장해 주목받은 <인쌩맥주>. 최혜성 대표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30살 젊은 나이에 140여 개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정승민, 김태현, 최혜성 공동대표가 2015년 처음 론칭한 <1943>의 성공 이후 좀 더 연령을 낮춰 타깃을 설정한 <인쌩맥주>는 ‘일상 속 아지트’라는 슬로건답게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인쌩맥주>는 공동대표 3명의 고향인 안산에서 시작했다. 안산에서 소문날 정도로 잘 되자 가맹 문의가 쏟아져 인천 계산점을 필두로 가맹점을 내게 됐다.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일찍 일을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동창과 함께 동네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사장 형이 함께 사업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뜻도 잘 맞는다며 말씀하셨고, 저도 함께 하면 잘 될 것 같았어요.”

3명의 공동대표는 소주 전문점 <1943>을 성공시킨 후 맥주 전문점 <인쌩맥주>를 2019년 론칭했다. <인쌩맥주>는 1년 만에 80호점까지 늘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가맹 개설을 멈췄다. 올해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가맹 문의가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브랜드 경쟁력
<인쌩맥주>는 한옥 인테리어에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조화로운 분위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맥주를 전문으로 하면서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가 전, 피자, 탕 등 다양하면서도 저렴하다. 본사 대표들과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를 탄생시키면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

“철저하게 젊은층을 타깃으로 설정해서 인테리어와 메뉴, 가격대까지 설정했습니다. 다양한 종류를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트렌디한 아이템이 나오면 메뉴에 적용하고, 시즌 메뉴를 만들기도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바삭감자전, 바삭김치전 등 전 종류이며, ‘유명브랜드 치킨보다 맛있다’라는 평을 듣는 인생치킨, 게살크림파스타, 인생샤브칼국수 외에도 피자, 치킨, 과일, 마른반찬 등 수십 여 가지 메뉴들과 살얼음맥주가 만나 그야말로 ‘고객들이 택한 인생 맛집’이 됐다.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로열티를 면제하고, 슈퍼바이저를 통해 가맹점주의 피드백도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최혜성 대표는 마케팅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유튜브와 SNS를 활용하면서 <인쌩맥주>를 알렸는데, 그 중 노래하는 영상을 본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출연한 MBC ‘오마이파트너’에서 가수 김지훈과 듀엣으로 노래하는 영상은 화제가 됐고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출연한 tvN<돈 잘 버는 젊은 사장> 첫회에서는 멋진 차와 함께 등장해 ‘꽃미남 대표’로도 브랜드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왔다.

“대표가 저기 나가서 뭐하나 할까봐 혼자 새벽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하하. 다행히 반응이 좋았고 방송 본 점주들도 좋아했습니다. 따로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대표가 홍보해주는 셈이니까요.”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인쌩맥주 ⓒ 사진 김효진 기자

 

계획·비전
최 대표는 공동대표들과 마케팅, 메뉴 개발, 영업 등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본사 대표도 가맹점주들도 직원들도 모두 젊어서 공감대 형성이 되므로 소통과 상생도 잘 이뤄진다. 특히 ‘위벨롭먼트’라는 기업명처럼 가맹점과 직원,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인쌩맥주>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마케팅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등을 통해 저를 아는 분들도 많고 강연 초빙도 많았는데 지금까지는 사양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창업을 쉽게 생각할까 염려했는데.

이제는 장점과 단점을 잘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맨손으로 고생해서 얻은 결과라는 사실보다 성공한 사장이란 타이틀을 보고 돈 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성공으로 겪을 수 있는 고충도 함께 전하면서 창업을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인쌩맥주 최혜성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인쌩맥주 최혜성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Check Point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주류와 다채로운 메뉴

 


가맹정보 (단위:만원 82.6㎡(25평)기준)
가맹비     1,000
교육비     500
초도비용     350
인테리어     4,500/4,000/3,750
간판     600
주방설비     2,700/2,600/2,600
도면디자인     200
총계(VAT 별도)    10,150/9,550/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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