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달앱 결제금액 1인당 13만 4000원…월평균 5.4번 이용
상태바
지난해 배달앱 결제금액 1인당 13만 4000원…월평균 5.4번 이용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8.16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배달앱 이용 현황’ 보고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배달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2년간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결제한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배달앱 전체 이용 건수는 2020년 대비 2021년에 29% 증가했다. 전체 이용 금액도 35%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때문인데 국내에는 2020년 2월경 코로나19가 상륙해 점점 확진자가 늘어났고, 여기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시행되면서 배달앱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배달앱 이용 건수는 2020년 1월 4.1건에서 2021년 12월 5.4건으로 증가했는데 평균 주 1회 이상 배달음식을 주문한 셈이다. 같은 기간 1인당 배달앱 월평균 이용 금액도 8만 8000원에서 13만 4000원으로 52% 증가했다. 건당 이용 금액도 16% 증가했다.

배달 수요는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늘어났다. 월요일 대비 토요일 배달앱 결제액은 약 66% 증가했다.

메뉴를 살펴보면 금·토요일에 배달 수요가 가장 높은 메뉴 1위는 치킨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에는 피자(99%), 중식(92%), 패스트푸드(41%) 수요가 늘었다. 배달 수요는 1인 가구나 30대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많았다.

박상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배달앱 이용 성향은 연령대별 인구 구성, 가구당 인구수, 가구당 소득 등과 같은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지역별 배달 상권, 메뉴 유형별 소비 특성, 연령대별 메뉴 기호 등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소상공인 마케팅과 지역 경기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