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BC카드에서 독립 ‘첫발’…자체 가맹점 식별시스템 1단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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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BC카드에서 독립 ‘첫발’…자체 가맹점 식별시스템 1단계 확보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8.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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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가맹점 가입 1호 장호왕곱창 종로점주가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한 가맹점 식별 시스템 구축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가맹점 가입 1호 장호왕곱창 종로점주가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한 가맹점 식별 시스템 구축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가맹점 식별 시스템을 자체 확보하는 데 첫발을 딛었다.

최근 우리카드는 자체 결제망 구축을 위한 1단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식별 시스템은 개별 가맹점을 자체적으로 구분해 사업자 카드, 사업자 대출 등 가맹점 맞춤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간 우리카드는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BC카드 결제망을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가맹점 관리나 카드 발급 등을 모두 BC카드에 맡겨왔는데 우리카드가 BC카드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최근 가맹점 식별 시스템 체계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제 겨우 첫 단추를 끼운 상황이다.

우리카드는 이를 토대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연내에 250만 가맹점을 확보해 독자 결제망에 독자 가맹점 네트워크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 BC카드 결제망을 쓰는 ‘우리 BC카드’ 이용을 당장 끊지는 않을 계획이다. 카드의 남은 유효기간 동안은 ‘우리 BC카드’를 이용하도록 하고, 이후 유효기간이 도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연내에 독자 결제망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카드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카드 고객의 거의 대부분이 ‘우리 BC카드’를 쓰고 있는 만큼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리카드는 내다봤다.

한편, 우리카드는 가맹점 식별시스템 확보를 기념해 9월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독자가맹점에 가입하는 가맹점주 대상으로 추첨해 ▲65인치 TV(1명) ▲비스포크 냉장고(3명) ▲업소용 청소기(20명) ▲모바일 주유권 5만원(3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000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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