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 가맹계약 갱신 심사 강화…과거 실적 검토 후 계약 연장
상태바
미국 <맥도날드>, 가맹계약 갱신 심사 강화…과거 실적 검토 후 계약 연장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6.27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가맹점 규정을 수십 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내 가맹점에 최근 보낸 이메일에 20년마다 진행하는 가맹계약 갱신 심사를 더욱 엄격히 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심사에는 새로운 평가 요소를 반영한다. 기존 가맹점의 유지를 원하는 가맹점에는 과거 실적 평가를 하고, 점포를 추가로 내려는 가맹점에는 고객불만을 포함한 기존 가맹점의 신고 이력 등을 살핀다.

장기간 가맹계약을 유지한 점주가 자녀 등 다른 사람에게 사업을 넘겨주는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가족 가운데 단 한 명만을 승계자로 지정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가맹계약 승계자로 여럿을 지정할 수 있다.

미국 내 점포 가운데 가맹점 비율이 95%에 이르는 맥도날드는 내년 1월부터 새 규정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맥도날드> 경영진은 올해 들어 대형 식당 운영 등 회사를 더욱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러한 사업에서 함께 주도할 새 가맹점주들을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변화는 사업 기반이 되는 가맹점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신규 가맹 기간은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