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술을 동시에 즐기는 푸근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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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술을 동시에 즐기는 푸근한 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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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2022년 프랜차이즈 최강브랜드 9選 : <오봉집>

낙지와 보쌈의 생소한 조합으로 오피스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오봉집>. 팬데믹 속에서 피어나 인지도를 높인 강력한 브랜드다. 오랜 외식업 프랜차이즈 경험을 지닌 (주)조은음식드림의 노하우와 흐름을 빠르게 읽고 기획하는 안광선 대표의 역작 브랜드로서 압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앞날을 기대한다.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코로나19를 타파한 신선한 조합
<오봉집>은 2020년 6월 팬데믹으로 홀에 사람이 줄고 배달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론칭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하는 시류에 맞게 점심 홀 영업에 집중한 <오봉집>은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저녁 영업이 어려워지자 오히려 매출이 올랐고, 낙지와 보쌈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은 오피스 상권 직장인들이 마음을 사로잡으며 점포를 빠르게 확장시켰다.

안 대표의 선견지명으로 <오봉집>은 론칭 1년도 되지 않아 100호점을 달성했고 배달 시장이 포화되면서 홀 전문 매장으로 점심 영업을 공략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어 팬데믹을 발판삼아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오봉집>은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조은음식드림의 안광선 대표가 10년 넘게 외식업계에 종사하며 쌓은 경험치와 노하우를 담은 회심작이다. 안 대표는 <대마족발>, <맛나슈퍼>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를 론칭해오며 그만의 경영 노하우로 브랜드의 흥행은 이뤘지만 뒤따라오는 미투브랜드, 배달시장 포화 등 외부환경으로 인한 손실을 겪으며 이러한 문제의 보완점까지 어우르는 아이템을 고민했다. 그렇게 고객과 점주에게 선택될 수 있게 기획된 독보적인 브랜드가 <오봉집>이다.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딱 봐도 맛있을 집
38년 넘게 외식업에서 종사한 어머니와 함께 메뉴를 개발해 어머니 사진을 넣은 저렴한 간판을 달고 편안하고 친근하면서도 실패 없을 것 같은 노포맛집 이미지로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이 집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느낌을 살렸다.

오피스 상권에 들어선 <오봉집>은 친근함과 이전에 없던 낙지와 보쌈 한 상 콘셉트로 타겟팅 대상이었던 30~50대 직장인들에게 적중했다. 그 결과 본점 오픈 3일 만에 아무런 홍보 없이 예상 매출에 도달했으며, 3개월 만에 과거 그 자리에서 영업했던 가게 매출의 5배를 넘겼다.

<오봉집>의 장점은 밥과 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알찬 세트메뉴 ‘오봉스페셜’ 한 상은 3~4명이 밥과 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까지 잡았다. 낙지와 보쌈, 막국수의 알찬 조합과 함께 오봉쟁반에 가득 담겨오는 반찬들은 눈으로 맛보이고 사진을 부르며 가심비 만족과 함께 자연스러운 홍보로 이어지고 있다.

업종변경 창업에 맞춘 시스템에 큰 인테리어 변화 없이 창업 가능한 <오봉집>은 주류를 부르는 보쌈과 낙지볶음 한 상에 객단가를 높이며 99㎡(30평) 점포에서 1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을 자랑한다.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인지도 높은 파워브랜드
<오봉집>은 초반에 맨파워들로 인한 가속화 성장이 이뤄졌다. 외식업 경력이 상당하고 SNS 인플루언서들과 인맥도 있으며 우량점포를 다수 운영 중인 일명 ‘그 지역 백종원’들이 점주로 유입된 것이다. 초창기 맨파워들 덕에 자연스레 홍보가 되었다.

이어 본사에서 유튜브, SNS 광고에 힘을 쓰며 빠르게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는 미투브랜드도 없고 낙지와 보쌈 조합으로 유일한 브랜드를 유지하며 성장을 향한 기본을 다지고 있다. 점포에 원활한 소스 공급을 위해 경기도 화성에 소스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편의점과 온라인커머스에서도 제품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다져지며 전문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조은음식드림은 시류를 빠르게 읽고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본사는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뒤에서 받쳐주며 점포의 매출향상, 매출 유지를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오봉집 ⓒ 사진 업체 제공

 

Tip. 브랜드의 매력

1. 낙지와 보쌈의 이색조합.
2. 배달 경쟁과 무관한 인지도 높은 맛집.
3. 주류에 어울리는 한 상으로 높은 매출.

 

히트메뉴5選


 오봉스페셜
 직화낙지+보쌈+쟁반국수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오봉집>만의 화제의 스페셜 세트다.

 

 연포탕
 낙지를 넣어 맑게 끓여낸 연포탕. 국물 한 모금만 하셔도 속이 시원해지는 맛이다.

 

 직화낙지볶음
 누운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 낙지로만든 <오봉집> 대표메뉴다.

 

 오봉보쌈
 자고로 고기는 삶은 고기가 최고라는 동의보감의 보쌈수육이다. <오봉집> 비법레시피로 삶아 잡내 없이 부드럽다.

 

 오봉조개탕
 달걀보다 영양이 5배 가득하며 숙취해소와 원기회복에 특효인 바지락을 가득 넣은 인기 안주다.

 

 

CEO Interview   안광선 대표

 

오봉집  안광선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오봉집 안광선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Q. 나만의 경영 스타일이 있다면?
스스로 숙제를 내고 스스로 푸는 스타일입니다. 괜찮다 싶은 기획은 빠르게 진행하고 최대한을 쏟아붓죠. 과한 신중은 적절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도 없이 넘어지며 쌓인 경험들을 적재적소에 올인해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전국 매출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브랜드에서 음식을 먹었는지 볼 때 보람차고 인정받는 것 같아 희열을 느낍니다.

 

Q.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다면?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해 점주들에게 장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들이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해야 본사도 원활히 운영이 가능하며 상생하게 됩니다. 본사 직원들이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외부인력을 동원해 이론교육을 진행합니다.

더불어 전국지사에 경영지도를 통해 전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봉집>은 가맹점주님들이 덕분에 집을 사고 차를 샀다며 고맙단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벌며 전화위복이 되다 보니 점주들의 충성도도 높고 물류 이탈이 없습니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본죽>의 김철호 회장님입니다. 사업 초기 정장을 입고 호떡을 파시며 정중하게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본아이에프(주)를 본받아 조은음식드림을 직원들과 오롯이 나누면서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진주회관>으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콩 가는 기계를 NASA에 의뢰해 제작할 정도로 한 우물만 파며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는 브랜딩은 큰 영감을 줬죠. ‘<진주회관>에서는 남다른 콩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전파하며 외길을 모진 풍파에도 한결같이 걸어온 것처럼 조은음식드림도 소신을 갖고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Q. 올해 목표와 향후 계획은?
최근 <오봉집>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 한해 15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300호점까지 달성할 예정입니다. 홀 매장 전문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특성상 300개 이상 점포를 오픈하면 상권 보호가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300개 이상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 미국시장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코리안 바비큐와 보쌈 등이 인기가 있어 <오봉집>의 미국시장 진출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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