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과 일관성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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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과 일관성의 리더십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6.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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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주방뱅크> 전략기획팀에서 각종 내외부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이연숙 상무는 약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업계 베테랑이다. 2007년에 입사해 <주방뱅크>의 여러 부서를 거쳐 지금은 핵심 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며, 더 나은 회사, 더 비전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  사진  유흥선 기자
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 사진 유흥선 기자

 

‘시켜서 하면 머슴, 알아서 하면 주인’이라는 마인드로 30년의 커리어를 쌓아온 <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앞장서는 리더십보다는 중심을 지키는 리더십으로 전략기획팀을 이끌고 있다. 강단과 끈기로 더 나은 시스템, 더 나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지키며 일관성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열정에서 이어진 적극성
인테리어 회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이연숙 상무는 2007년 <주방뱅크>에 입사해 현재 전략기획 사업부에서 전략상품 개발, 신규 사업 구상, 내외부 교육, 대외기관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디자인·마케팅 사업부에서 온라인 몰 기획업무를 했고 이후 도면사업부를 거쳐 현재 전략기획 사업부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주방뱅크>는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라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아요. 제조사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유통을 못하고 유통사는 좋은 제품을 찾지 못해서 판매를 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OEM방식의 전략 상품을 개발해 보자는 대표님 의견으로 전략기획 사업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상무는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강단이 있고 맡은 일에는 오기도 근성도 남다르다. 첫 직장을 다니던 20대 때, 근태도 업무능력도 이 상무보다 좋지 않았던 남자 입사동기가 먼저 승진했을 때는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믹스 커피 한 잔 들고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해 바로잡았고, 이후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는 적극성으로 리더십을 키워왔다.

 

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  사진  유흥선 기자
주방뱅크 이연숙 상무 ⓒ 사진 유흥선 기자

커리어의 재도약, <주방뱅크>
이 상무는 세 개의 회사를 약 30년 동안 다녔지만 1년 이상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일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일과 가정을 함께 꾸리느라 힘들어 번아웃이 온 2007년에는 이제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지만, 그 마음은 채 일주일이 가지 않았다. “집안일과 육아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 뒀는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일상에 활기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6시 기상이 습관이라 그때 일어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주방뱅크>에 입사해 새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입사 후 처음 맡은 일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제작이었는데, 당시 인력난으로 중국 교포 디자이너를 채용하게 됐다.

디자인도 잘 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디테일하게 지시하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물이 나올 때도 많았다. 모든 작업 내용의 콘셉트는 물론 텍스트까지 잡아줘야했지만 열정이 많아 함께 일하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행복하기 위한 선택
<주방뱅크>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앞서갈 수 있었던 것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강동원 회장의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소용 쇼핑몰의 필요성을 느껴 업계 최초로 온라인 몰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난해한 프로젝트가 주어졌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시장을 보는 눈이 남다름을 알 수 있었다고.

업무 특성상 남자들이 많고 초기에는 시스템이 부족해 힘들 때도 많았지만, 앞서가는 리더와 함께 노력하면서 한해 한해 성장하는 모습은 이 상무를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 이 상무는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해 조직의 임원의 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내적 갈등과 아픔을 많이 겪어야 한다고 말한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불가능한 상황이라도 일단 도전하는 것을 권한다고. “저 역시 일하면서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당차게 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고 열정을 가지고 <주방뱅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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