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태국 시장 진출, 연내 6개점 오픈 목표
상태바
<맘스터치> 태국 시장 진출, 연내 6개점 오픈 목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6.08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종 브랜드 <맘스터치>가 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8일 <맘스터치>는 태국 RS그룹의 신설 외식 법인인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AHILAND CO., LTD)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6개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외식·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태국을 아세안 진출의 허브로 삼아 <맘스터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만간 오픈할 태국 1호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최적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메뉴는 닭고기를 선호하는 태국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두툼한 통닭다리살을 주문 즉시 튀겨내는 ’싸이버거’를 주력으로 한다. 이후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버거와 치킨, 사이드 등을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RS그룹은 현지 증시에도 상장한 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RS 그룹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맘스터치> 태국(MOMS TOUCH TAHILAND CO., LTD)’을 신규 법인으로 설립하고, <맘스터치>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태국 진출에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해 버거 본토 시장인 미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해 브랜드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롱비치점 등 현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태국 진출을 계기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큰 아세안 지역과 중동 등으로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이경민 전략기획본부장은 “미식의 나라로 잘 알려진 태국을 아세안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연내 최소 5개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복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을 평정한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맹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진출국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 매장의 품질, 상품 이미지 등이 현지 기업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본사가 직접 진출한 후 안정되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