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도소매업계 새바람, 렌트·할부 판매…“목돈 없는 신규 창업자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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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도소매업계 새바람, 렌트·할부 판매…“목돈 없는 신규 창업자 도움 될 것”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5.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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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주방유통협회(회장 강동원, 이하 KDA협회)가 주방 소매유통 회원사 중심으로 그동안 없던 렌털과 할부 판매방식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KDA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목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와 신규 창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으로, 우선은 자율에 맡기면서 시범 실시한다.

특히, 주방도소매 구매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KDA협회가 렌털 및 할부금융 대행사와 손잡는다.

구매자가 렌털 및 할부 이용 시 주방용품·설비 등을 최장 36개월(일부 48개월)로 나눠 결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기의 큰 자금 없이도 주방설비를 설치가 가능하며, 카드수수료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자신이 가진 현금은 비상 운용자금으로 돌릴 수 있다.

주방 도소매판매업체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카드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고, 렌털사나 할부금융사로부터 일괄결제 받을 수 있다. 당장 현금이 부족한 고객도 유치할 수 있어 영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렌털과 할부는 유사한 방식이나 렌털은 냉장고, 세척기 등 주로 주방설비나 기기류에 한정되고, 할부는 그릇, 수저에서 냉장고 등 모든 주방 물품까지 전체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렌털과 할부 구매가 바로 가능한 주방 도소매회원사 정보는 KDA협회 홈페이지 ‘회원사 장터’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A협회 강동원(주방뱅크 대표) 회장은 “주방 소매유통 단계에서는 그동안 없던 렌탈과 할부 방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와 주방업계가 함께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할부와 렌탈판매 회원사가 전국으로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고 유통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DA협회는 2017년 12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주방산업 분야 대한민국 유일의 비영리 법정단체로, 2022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 전국 주방 제조와 구매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2 한국주방산업박람회&누들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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