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내달 2일부터 전메뉴 2천원 인상…“4년 만에 가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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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내달 2일부터 전메뉴 2천원 인상…“4년 만에 가격 조정”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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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BBQ> 전 메뉴의 가격이 2000원씩 오른다.

지난해 연말 <BBQ>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동결을 선언했지만 결국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내달 2일부터 황금올리브 치킨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가격이 변동된다.

<BBQ>는 제품가격 인상율과 더불어 가맹점의 일부 원부재료 공급가격도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조정 배경에 대해 <BBQ>는 가맹점들의 제품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상승과 배달앱 중개 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당수 가맹점이 12일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를 통해 본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재차 요구했다는 것이다.

가맹점 요구와 더불어 본사의 부담도 컸다고 한다. 소스류의 경우 상승한 가격 때문에 본사가 최근 5개월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부담해왔다. 누적 150억 원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했지만 상생과 고통 분담의 차원에서 그간 견뎠다고 한다.

현재도 계속 오르는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상승에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BBQ> 제품가격 인상으로 치킨업계 빅3 브랜드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에 7년 만에 품목별 가격을 500원에서 2000원을 올렸으며, <bhc>는 같은해 12월에 1000원에서 2000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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